세계 최고 부자 가운데 한 명인 빌 게이츠가 자서전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70년 인생에서 가장 크게 후회되는 일 딱 한 가지를 밝혔는데 과연 억만장자가 꼽은 인생 최대 실패는 뭐였을까요.
강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이자 세계 최고 부자 중 한 명인 빌 게이츠.
자신의 자서전 출간을 앞두고 더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아내였던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와의 이혼을 인생 최대의 실패라며 가장 후회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멀린다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하던 해인 1987년 만나 7년 만에 결혼했습니다.
세계적인 갑부였지만 독점 자본가라는 비판을 받던 빌이 자선 사업가로 변신한 건 아내 멀린다의 영향이 컸습니다.
[빌 게이츠 /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2018년)]
"(멀린다와의) 결혼이 시작됐고, 재단 설립에도 많은 영감을 줬습니다. 매우 중요한 인생의 순간이라 할 수 있죠."
두 사람은 재단활동을 통해 우리 돈 559조 원을 사회에 기부했습니다.
존경과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던 부부지만 지난 2021년 두 사람은 이혼하며 27년간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멀린다는 지난해 5월 빌과 함께 해오던 게이츠 재단 공동의장직에서도 물러났습니다.
빌 게이츠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선 "가상화폐는 쓸모가 전혀 없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높은 아이큐를 가진 사람들이 이 문제를 스스로 속이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