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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유럽연합…트럼프 “곧 관세 부과”

2025-02-03 19:18 국제

[앵커]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이은 네 번째 트럼프발 관세전쟁의 타깃은 유럽연합 EU가 될 걸로 보입니다.

자동차 관세는 오르고 농산물, 철강 등 전 분야로 관세가 확대될 거라는 우려 속에 유럽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송진섭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유럽연합에 확실히 (관세가) 부과될 겁니다. 시간표가 나와 있지는 않지만 바로 곧 실행될 거예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를 시작하기도 전에  다음 대상으로 유럽연합, EU를 지목했습니다.

앞서 세 나라가 미국 무역 교역국 1~3위로, 그 다음 4위인 EU 대표국 독일까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겁니다.

트럼프는 ‘EU가 선을 넘었다’는 표현까지 쓰며 미국의 대유럽 무역 적자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거의 모든 걸 수입하는데 그들(EU)은 거의 아무것도 수입하지 않아요. 유럽연합이 저지른 일은 정말 잔혹합니다."

현지 언론들은 현재 2.5%인 EU 자동차 관세가 EU의 미국 자동차 관세 비율인 10%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철강, 알루미늄, 농산물 등 거의 전 분야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독일 등 유럽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관세 장벽으로 세계를 나누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는 미국과 계속 협력해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EU 집행위원회도 "관세를 부과하는 모든 무역 파트너에게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편집: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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