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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행안부, ‘계엄 기록물’ 감사 안 한다

2025-02-04 19:18 사회

[앵커]
행정안전부가 국가기록원에 대한 종합감사를 시작했습니다.

비상계엄 관련 기록물이 계엄 이후 부실하게 관리됐다는 논란이 있었는데 감사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태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행정안전부가 어제부터 국가기록원 종합감사에 들어갔습니다.

3~4년에 한 번씩 진행되는 정기 감사로, 2020년 7월 이후 4년 6개월 만입니다.

그런데 이번 감사 대상에 계엄 기록물 관리 실태는 빠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가기록원은 비상계엄 선포 43일 만에 관련 기록물 폐기를 금지하는 등 부실 관리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채현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13일)]
"공수처로부터 기록물 폐기 금지 요청을 받았죠? 그런데 한 달 동안 아무런 조치를 안 한 이유가 뭡니까?"

[이용철 / 국가기록원장 (지난달 13일)]
"폐기 금지를 요청한 기관 중에 헌법기관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협의 절차를 거치느라 시간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감사는 과거 벌어진 일들을 주로 보는데 계엄 관련 기록물은 절차가 진행중"이라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나중에 감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적 관심사인 계엄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감사 상황을 체크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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