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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철 식중독 62% 발생…“도시락 대량주문 피하고 오염 확인”

2025-04-23 13:46 사회

 이 달 초 꽃이 만개한 여의도 거리를 걷는 시민들(기사내용과 무관) / 사진출처:뉴시스

나들이철에 발생하는 식중독 건수가 전체의 6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당국은 지역축제와 행사가 본격 시작하는 나들이철을 맞아 식중독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23일)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간 식중독 전체 발생의 약 62%가 나들이철인 4월~9월에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5년간 분기별 평균 식중독 발생 건수를 살펴보면, 1~3월 47건 (17%), 4~6월 68건 (26%), 7~9월 100건 (37%), 10~12월 55건 (20%)로 지역축제와 행사가 많은 4~9월 사이가 절반 이상입니다.

실제, 이 달 열렸던 제주시 왕벚꽃 축제에서 식중독 의심환자가 90명 발생했고, 충남 노인 건강축제에서도 200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식약처는 지역축제나 행사 시 도시락과 배달음식은 음식점 한 곳에서 대량 주문하기보다 여러 음식점에 나누어 주문하고, 도시락 구입 시 해썹(HACCP)인증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먹을 만큼만 구입하고 용기나 포장이 오염되거나 손상되지 않았는지 확인 후 빠른 시간 내 섭취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축제나 행사 주변 식당을 이용할 땐 안전 위생등급을 확인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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