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이재명 “커피 원가 120원” vs 국힘 “소상공인 악덕업자 매도”

2025-05-18 19:24 정치

[앵커]
대선판에 때아닌 커피 논란이 등장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커피 한 잔 판매가는 8천 원 정도인데, 원가는 120원"이라고 한 발언을 두고 공방이 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소상공인을 악덕 폭리업자로 매도했다"며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전북 군산에서 선거유세를 하던 도중 뱉은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두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신성영 /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상근부대변인]
"커피 생두 가격이 최근 3배 급등한 사실은 알고 있습니까? 커피 원가 120원이니 커피 1만 원에 파세요 따위의 말을 해가며 전국 카페 사장님들을 악덕 사업자로 몰면…."

이 후보가 지난 16일 계곡 불법영업을 카페로 전환한 사례를 언급하며 자신의 행정 경험을 강조하던 중 논란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난 16일)]
"커피 한 잔 팔면 8천 원에서 만 원을 받을 수 있는데 원가가 내가 알아보니까 120원이더라."

설득을 통한 행정의 성공이 이 후보의 발언 주제였습니다.

하지만,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이 더 주목을 받으며, 온라인 일각에선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이 후보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자신의 SNS에 "이 후보는 커피 원가를 '원두 가격'의 줄임말쯤으로 이해했나 본데, 그런 수준의 경제 지식으로 어떻게 나라를 이끌겠느냐”고 저격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임대료와 알바생의 급여, 각종 세금과 수수료를 내기에도 빠듯해보였다"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께 즉각 사과부터 하라"고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5년 전 커피 한 잔에 들어가는 원두의 원가를 말한 것이지 그 외의 인건비나 부자재비 등 제반비용을 말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