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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조경태 “송언석 혁신위, 김용태 개혁안 이어받아야” [정치시그널]

2025-06-17 11:01 정치

[시그널픽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송언석 당선, 친윤 지지기반이 최우선 작동"
"친윤 타이틀 내려놓고 국민의힘 살리는데 주력해야"
"비상계엄에 대해 단호한 마음으로 정리해야"
"계엄=계몽 해석 어처구니 없어…계엄은 계엄"
"단호한 대처로 두번 다시 비상계엄 없게 해야"
"송언석 혁신위, 김용태 개혁안 이어받아야"
"김용태 개혁안은 지극히 상식적인 내용"
"민주 당대표 후보들, 특정인 아닌 국민에 충성경쟁해야"
"국힘 차기 당대표는 상대 인정하는 인물이어야"
"개인적으로 차기 당권 도전 놓고 고민하고 있어"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시그널 Pick>
▷ 노은지 : 오늘 <시그널 Pick>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조경태 : 네, 안녕하세요. 조경태입니다.

▷ 노은지 : 어제 있었던 원내대표 선거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대구, 경북에 3선 송언석 의원이 당선이 됐는데 결선을 갈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 보니까 60표를 1차에서 바로 얻어서 그냥 종료가 됐더라고요. 당선 배경은 어떤 게 있다고 보시나요?

▶ 조경태 : 아무래도 친윤 지지 기반이 최우선적으로 작동, 작용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 어려운 시기에 원내 대표직을 맡으셨으니까 어떤 특정 계파의 이득보다는 국민의힘의 이익을 위해 또 국민을 위해서 헌신하는 자세를 기대를 하고 있고요. 또 잘하실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이게 어떤 원내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국민의힘 내부 의원들의 개혁 의지를 볼 수 있다고 했는데 TK 의원들이 된 것만으로도 개혁 의지가 부족했다. 이런 식의 평가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으신지 아니면 송언석 원내대표도 잘할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지 궁금한데요.

▶ 조경태 : 일단 세 분의 대표께서 변화와 쇄신, 그리고 미래를 보고 가야 한다는 그런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언행이 일치될 수 있도록 특정 지역을 벗어나서 국민의힘을 바로 세우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보고 있고요. 일단 첫 출발에 쓰이는 슬로건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느냐, 이것이 매우 관건이라고 봅니다. 단순히 그냥 봉합 수준으로 간다면 미래는 보장받기가 어렵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어제 일단 송언석 원내대표가 얘기를 했던 것은 과거로 퇴행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앞으로 나아가자. 이런 건데 이게 또 다르게 해석을 하다 보면 너무 우리가 과거에 있었던 계엄이라든지 탄핵에 대해서 얘기를 하지 말고 그냥 앞으로 일을 일만 말하자. 이렇게 해석이 되기도 해요. 어떻게 들으셨나요?

▶ 조경태 : 저는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영남 자민련이라는 그런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원내대표께서 그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제는 친윤이라는 그런 타이틀을 내려놓고 국민의힘을 살리는 데 주력을 해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송 원내대표 역시 3선 의원으로서 헌법기관이라는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 상황을 엄중히 잘 보고 있다고 보고 있고요.

그리고 과거에 잘못했던 비상계엄이라든지 또 그런 상황에서의 우리 당이 움직였던 여러 가지 국민들로부터 실망을 안겨다준 그런 내용에 대해서는 단호한 마음으로 제대로 정리해 나가는 그런 모습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고요. 여당에서도 새 원내대표에게 헌정 질서 회복을 함께해달라. 이런 주문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잘 생각을 하고 판단할 거라고 봅니다.

▷ 노은지 : 지금 민주당에서도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가 활동을 시작했는데 두 사람의 케미는 어떻게 전망을 하시나요? 김병기 원내대표가 워낙 강성으로 알려져 있어서 이게 예결위원장이나 법사위원장을 놓고 협상이 잘 될지가 궁금한데 어떻게 보세요?

▶ 조경태 : 일단 민주당의 원내대표 첫 마디, 일성을 보면 내란 세력을 척결하겠다는 거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역시도 전향적인 마인드가 작동해야 한다. 그래야만 협치가 가능하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저는 예결위는 어쨌든 정부 여당으로서의 책임성을 부여한다면 여당이 하더라도 법사위의 경우에는 서로 견제와 균형의 측면에서 봤을 때, 또 관례를 봤을 때 관례를 따라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또 법사위가 모든 것을 좌지우지한다는 그 생각 자체를 저는 버려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이런 연장 선상에서 봤을 때 여당도 야당에게 양보하는 그런 정치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조금 전에 의원님 말씀 중에 나온 표현인데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에게 전향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 이게 무슨 말씀이신지 구체적으로 여쭤봐도 될까요?

▶ 조경태 : 어쨌든 대명천지에 또 선진국에서 비상계엄을 한 사례는 없거든요. 이것을 우리 당 일부 그리고 또 당내에 일부 당원들, 극우화된 당원들은 이해를 잘 못하는 것 같아요. 극우화된 당원들은 말로는 자유민주주의를 외치거든요. 이 방송을 듣고 있는 분들, 잘 들어보십시오. 자유민주주의와 비상계엄은 완전히 상반되는 개념이거든요. 비상계엄은 과거 독재 정권 또는 후진국에서 정치가 불안정한 나라에서 이루어지는 그런 행위지 않습니까? 자 비상계엄을 계몽이라는 그런 어처구니 없는 해석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계엄은 계엄인 겁니다.

이것은 초, 중학생들도 아는 개념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조금 더 단호할 필요가 있다.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고 두 번 다시는 비상계엄과 같은 그런 어리석은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저는 우리 당이 쇄신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 노은지 :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개혁안에 대해서는 특히 이것에 대한 전당원 투표에 대해서는 송언석 원내대표가 확답은 하지 않았는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이 되고요. 대신에 본인이 쇄신안을 만들겠다고 하면서 당내에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는데 이 결정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나요?

▶ 조경태 : 보여주기식의 혁신위는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게 되죠. 그리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던진 혁신안이 큰 줄기로 봐서는 한 두 가지거든요. 하나는 비상계엄에 대한 당의 인식이 부족했다는 측면에서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하겠다는 거잖아요. 또 하나가 당내 민주주의를 해쳤던 대선 후보 교체 과정에서의 진상규명. 당무 감사를 하겠다는 건데 이것은 극히 상식적인 그런 내용입니다. 따라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개혁안은 저는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보고 있고요. 그 내용 하나하나가 정리하고 가야 할 사안이고 그래야만 국민들께 저는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전당원 투표까지는 아니더라도 혁신위원회가 꾸려지면 거기 김용태 개혁안에 담겼던 내용들까지도 이어받아야 한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 조경태 : 네. 그래야만 앞서 새 원내대표가 얘기했던 변화와 쇄신, 그리고 미래를 보고 가겠다는 그런 방향 제시가 일치되게 되는 거거든요. 말은 변화와 쇄신, 미래를 보고 가겠다고 해놓고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전혀 손을 대지 않고 개혁하지 않으면 국민들은 이 당에 대해서 지지를 계속 보내기가 상당히 어려워지지 않겠나, 이렇게 봅니다.

▷ 노은지 : 지금 사실 비대위 체제다 보니까 이게 빨리 끝나고 전당대회를 아마 치러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 시기를 놓고는 여러 가지 말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당내에서는 7월 안에 치러야 한다는 말도 나오는 것 같은데 의원님 보시기에는 언제가 가장 적당한 시점이라고 보시나요?

▶ 조경태 : 많은 분들이 어쨌든 조기 전대를 주장하고 있다고 보고 있고요. 어쨌든 국민들의 뜻, 그리고 당원들의 뜻을 받드는, 그리고 당원들이 선출하는 그런 전통성 있는 지도부가 구성되어야만 내년 지방선거를 제대로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당을 빨리, 하루 빨리 안정화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 노은지 : 홍준표 전 시장이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결과가 나온 이후에 탈당을 했는데 오늘 하와이에서 귀국을 하겠다고 합니다. 궁금한 것은 정치 더 안 하겠다고 했는데 SNS 글은 활발히 올리시고 나라 위한 일을 고민하겠다는 글까지 남기셨거든요. 홍 전 시장이 지금 당원은 아닙니다만 돌아와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보시나요?

▶ 조경태 : 글쎄요, 어쨌든 개인의 정치적인 영역과 발언에 대해서는 일일이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고요. 어쨌든 어떤 모습으로 활동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두고 봐야 될 그런 사안이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민주당 얘기로 잠깐 넘어가 보겠습니다. 민주당에서는 8월 2일에 전당대회를 연다고 하는데 지금 후보군으로 나온 사람이 이미 출마 선언을 던진 게 정청래 전 수석최고위원이 있고 또 박찬대 전 원내대표. 아마 이렇게 2파전으로 치러질 것 같아요. 두 사람 모두 친명계로 분류는 됩니다만 이 두 사람을 놓고 친명 일부 강성 지지층들 사이에서는 파가 갈리는 느낌이거든요. 이 상황은 어떻게 보시나요? 벌써 내분이 시작됐다. 이렇게 봐야 할까요?

▶ 조경태 : 어쨌든 두 분은 여당 내에서 인정받고 있는 그런 후보군이라고들 하고 있지 않습니까? 문제는 서로가 충성 경쟁을 하듯이는 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특정인을 향한 충성 경쟁을 하는 모습은 국민들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밖에 없는 거지요. 저는 국민을 향한 충성 경쟁은 저는 올바르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지금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에 대해서 저는 아마 두 분은 잘 알고 있을 거라고 보고 있고요. 그래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그런 정치를 해야 된다 봅니다. 그리고 누누이 강조하지만 저는 정부와 여당은 때로는 협력도 해야 되지만 견제와 균형을 통해서 정부가 제대로 된 방향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여당은 또 여당 내에서의 노력을 해야 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아직 전당대회 시점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만 아마 국민의힘도 전당대회를 늦어도 8월 안에는 치르게 될 것 같은데요. 지금 누가 되더라도 강성 친명 대표가 들어서게 되는 거잖아요. 여기를 상대하려면 국민의힘에서는 어떤 인물이 대표가 되어야 할까요?

▶ 조경태 : 저는 어쨌든 여당 내에서 봤을 때 과연 야당의 인물들 가운데 협력과 협상을 할 수 있는 그런 인물이 누구냐, 이런 것들도 많이 찾을 거거든요. 그렇다면 소수 야당의 한계를 딛고 정치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그런 인물이 당대표가 되어야만 저는 그것을 극복해낼 수 있다고 봅니다. 즉 다시 말씀드려서 상대방의 파트너를 인정할 수 있는 그런 인물이 우리 야당에서도 나와야만 여당에서와의 관계 속에서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노은지 : 지금 거론되는 분이라고 하면 김문수 전 후보나 한동훈 전 대표 이런 분들이 많이 거론이 되시는데 이 두 분은 방금 말씀하신 것에 부합하는 인물인가요?

▶ 조경태 : 그런 판단은 아마도 대표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정치력이 또 드러나지 않겠습니까? 저는 당원들과 국민들의 몫이라고 보고 있고요. 여당 내에서도 강성의 지도부가 구성된다면 아마도 강성의 지도부, 여당의 강성 지도부와 협상력, 그리고 협치를 할 수 있는 그런 인물이면 저는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노은지 : 그러면 의원님도 지금 당내 최다선이신데 혹시 요구가 있다면 생각 좀 해보실 수 있습니까? 전당대회 출마요.

▶ 조경태 : 물론 뭐 저한테 그런 기회가 온다면 정치인들은 누구나 다 아마도 그런 데 대한 생각은 하고 있을 거라고 보고 있고요. 저는 여러 가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당원들과 또 국민들과 많은 소통과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조경태 : 네, 고맙습니다.

▷ 노은지 : 정치시그널 오늘도 많은 분들이 보시면서 좋은 댓글을 남겨주셨는데요. 끝까지 함께해 주신 두 분께 커피 쿠폰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카카오톡 정치시그널로 꼭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 A뉴스>, 또 <정치속풀이> 계정까지 많이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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