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인터뷰 전문…곽규택 “김민석, 현금 받으려 출판기념회…처벌받을 내용” [정치시그널]

2025-06-26 09:53 정치


[시그널픽 -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김민석, 주진우 사과 조건 내걸어…누가 후보자?"
"야당과 협의 없이 총리 인준 강행할 듯"
"김민석 방어위해 주진우 공격…금도 넘었다"
"논두렁시계 프레임? 전과 4범이 다 표적수사였나?"
"김민석, 정리됐어야 할 구태정치인…李와 함께 부활"
"1년새 출판기념회 2번…현금이 목적인 처벌 대상"
"김민석, '무자료 총리' 딱지 붙이고 임명될 듯"
"국힘이 청문위원 4명…인원에 비해 의혹이 너무 많아"
"국힘 집단지도체제 방안, 새 대표가 논의 후 적용해야"
"정청래·박찬대, 친명 경쟁만…차이점 모르겠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시그널 Pick>
▷ 노은지 : 오늘 <시그널 Pick>에서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곽규택 : 네, 안녕하십니까?

▷ 노은지 : 이틀간 청문회를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 곽규택 : 감사합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이걸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요. 김민석 후보자가 오늘 아침에 SNS에 글을 올렸는데 본인은 어떤 자료를 제출하려고 했는데 야당 의원들이 들어오지 않았다. 이러한 글을 올렸어요. 그런데 아까 장예찬 전 최고 얘기 들어보니까 자정까지 계속 대기를 하셨던 것 같은데 상황이 어떤 거였나요?

▶ 곽규택 : 그러니까 지금 김민석 후보자가 본인이 제출하겠다고 약속했던 자료를 말을 바꿔서 안 내겠다. 이렇게 하고 저희가 끝까지 내라고 하니까 참 특이하게도 조건을 붙이면서 자료를 내겠다. 이렇게 나온 거예요.

▷ 노은지 : 조건이요?

▶ 곽규택 : 저도 청문회도 참 보다 보다 청문의 대상인 후보자가 청문위원들에게 공격을 하는가 하면 이렇게 자료제출까지도 상대당에게 조건을 걸면서 그거를 지켜져야 제출을 하겠다. 어제 내세운 조건은 주진우 의원한테 사과하라. 이런 조건이었습니다.

▷ 노은지 : 6억 현금으로 집에 보관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 곽규택 :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정당한 의혹 제기였고 본인이 스스로 한 말이었거든요. 김민석 후보가 자기가 왜 지출이 소득보다 6억 정도가 더 많느냐. 어떻게 충당을 했냐 하는 것에 대해서 다 현금으로 모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축의금, 빙부상, 조의금, 출판기념회 두 번 해서 현금 6억 원을 받았다는 겁니다. 그런 문제 제기를 한 것에 대해서 일부 표현이 과했으니까 사과해라. 그렇지 않으면 자료제출을 못하겠다. 과연 누가 청문을 받는 후보자인지 참 앞뒤가 바뀐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그래서인지 사과를 하는 게 부담이 돼서 못 들어왔던 것 같다.

▶ 곽규택 : 그런 주장을 하는 거죠.

▷ 노은지 : 이런 것 같아요. 어쨌든 청문회는 이틀로 끝이 났고 청문 보고서가 채택되기는 어려워보이는 그런 상황인데 민주당은 6월 30일 본회의 정도에는 인준 표결을 하겠다는 것 같거든요. 그러면 이거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뭔가 더 막으실 방법은 없는 거잖아요.

▶ 곽규택 : 사실 민주당에서 지금 다수 의석을 이용해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하겠다고 하는 모양새고요. 지금 이재명 정부 들어서서 사실상 첫 청문회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공직자인데 국무총리 인준마저도 그냥 표결로써 처리하겠다. 야당과의 협의나 이런 부분이 필요 없다. 이런 선언인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일단 여러 가지 기록을 남기고 마무리된 청문회 같은데 역대 최초로 무증인, 무자료 청문회였고.

▶ 곽규택 : 그렇습니다.

▷ 노은지 : 인적 구성도 쉽지 않으셨을 것 같아요. 야당이 온전히 따지자면 네 분 정도가 하신 거니까.

▶ 곽규택 : 그렇습니다. 위원장 빼면 사실 4명밖에 없었죠.

▷ 노은지 : 이틀간 해보시니까 어떻던가요?

▶ 곽규택 : 워낙 확인해야 될 내용이 많아서 이제 3일을 하자. 이렇게 제안을 했었는데 민주당 측에서 그때 뭐라고 했냐면 후보자가 자료제출을 성실히 하는 조건으로 이틀만 하자. 이렇게 된 거예요. 그래서 저희도 자료제출을 그렇게 잘하겠다고 하면 이틀로 한번 해보자 수용을 했던 것이고 증인 문제도 사실 민주당에서는 증인 없는 청문회를 일부러 몰고간 측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합리적인 증인을 신청을, 서류를 냈는데 민주당 쪽에서는 지난 정부, 윤석열 정부에서의 대통령을 비롯한 한덕수 국무총리, 그리고 우리 당의 대선후보였던 김문수, 이런 분들을 다 포함해서 50명 정도를 부르자고 처음에 이야기를 한 거예요.

그래서 아마 양쪽 다 증인을 빼자 하는 것을 유도를 하려고 그렇게 무리한 증인 요구를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렇다면 저희도 그냥 다 빼더라도 3명 정도의 재산 관계와 관련된. 3명 정도의 증인은 꼭 불러야하겠다고 했는데 그마저도 민주당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 이제 그렇게 해서 결국에는 협상이 안 되는 바람에 증인을 못 불렀거든요.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사상 처음으로 무증인 청문회일뿐만 아니라 무자료 청문회였다. 이렇게 보는 거죠.

▷ 노은지 : 이게 그런데 물론 그전에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회가 있기는 있었는데요. 좀 안 좋은 선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인사청문회를 받아야 하는 후보자들이 많은데 이게 총리 후보자가 이런 선례를 남겨버리면 비슷한 식의 대응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 곽규택 : 아마 앞으로 계속 그렇게 밀어붙이겠다는 의도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김민석 후보자가 그렇게 많은 논란이 있었고 사실 과거에 전례를 비추어보면 그중에 한두 가지라도 인정이 된다면 사실 사퇴를 해야 될 또는 지명 철회를 해야 될 후보임에도 밀어붙이는 모양새고 앞으로 이보다 더 많은 의혹을 가진, 문제를 가진 청문회 대상자는 없지 않을까 싶은데 그분들마저도 그냥 다 묻어서 함께 그냥 앞으로 청문회 절차라는 것 자체가 무용해지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우려가 있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이게 저희가 보기에는 주진우 의원이 또 민주당 청문위원들에게는 상당히 공격 타겟이 되어서 주진우 의원 청문회냐 할 정도로 공격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옆에서 같은 동료 의원으로서 보시기에 어떻던가요?

▶ 곽규택 : 그러니까 아무리 여야가 이렇게 싸우고 공방을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은 그 청문회라고 하는 자리는 공직자를 검증하는 자리이지, 청문위원들이 검증받는 자리가 아니거든요. 그렇다면 청문회 대상이 되는 공직자를 방어하는 것은 좋습니다만 그 방어를 위해서 상대 당의 같은 동료 청문위원을 공격을 한다? 이것은 정말 이것도 사상 초유의 일인 것 같고요. 정말 해서는 안 될 금도를 넘은 행위가 아닌가 생각이 되고 상대 당에서 이렇게 우리 당의 주진우 의원을 공격하는 것을 보고 이거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이나 기본이 안 돼 있는 사람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죠.

▷ 노은지 : 어제 또 김민석 후보자가 제2의 논두렁 시계 프레임이다.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그러면서 주진우 의원도 그렇고 곽규택 의원도 다 검사 출신이시니까 청문위원들, 검사 출신 청문위원들이 이렇게 짜깁기를 하면서 프레임을 짜고 나쁜 검사들이라는 조작질 이런 걸 했다는 언급을 했어요.

▶ 곽규택 : 김민석 후보자가 전과 4범이에요. 전과 4범 중에서 실형 산 전과도 있고 그리고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두 번이나 처벌을 받았거든요. 그렇다면 사실은 이런 사람을 총리 후보로 지명하는 것조차도 이해가 안 됩니다. 다만 대통령도 전과 4범이니까 그런 건 문제 없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그런데 모든 것을 상대방 탓으로,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는 게 기본인 것 같아요. 자기가 그렇게 법원 판결까지 받아서 유죄가 확정된 건데 느닷없이 표적수사 이야기를 합니다.

그 수사가 진행된 것도 사실은 노무현 정부 때, 그러니까 자기한테 표적수사를 할 만한 상황도 아니고 그리고 어떻게 전과 4범인데 네 번을 다 표적수사를 합니까? 그리고 이번에 청문회를 보더라도 불명확한 소득원에 대해서 전 배우자가 한 문제다. 뭐 장모 또는 처. 그리고 자기하고 상관없다. 이런 식으로 다른 사람한테 돌리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요. 심지어는 질문을 하는데 질문 내용이 조작됐다. 이런 말을 해요. 저는 답변이 조작됐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질문이 조작됐다. 조작된 질문에 대해서 사과하라. 이런 식의 말을 합니다.

그러니까 참 보니까 정말 구태 정치인이다. 과거에 15대 국회부터 이제 국회의원을 하다 보니까 출판기념회 가지고 현금 챙기는 것만 생각을 하고 있고 아직까지도. 그리고 자기가 유죄 판결은 받은 것에 대해서도 검찰 탓으로만 하고. 그런 모습들이 이 사람은 정말 과거에 정리되었어야 될 구태 정치인인데 어떻게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다시 부활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노은지 : 곽 의원님께서 출판기념회에 집중을 하셨던 것 같아요. 사진도 공개를 하셨고. 후보자 본인 스스로도 두 번의 출판기념회로 2억 5000만 원 정도의 현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는데 이게 수사대상이라고 얘기를 하셨잖아요.

▶ 곽규택 : 그렇습니다.

▷ 노은지 : 뭔가 의혹이 있어 보입니까?

▶ 곽규택 : 2015년도에 국회에 당시에 상임위원장이었던 분이 출판기념회를 해가지고 유관기관에서 그 출판기념회에 온 사람들한테 한 3000여 만 원 정도를 찬조금으로 받았다. 그걸로 해서 실형이 선고됐어요. 그런 사례가 있고 판례로도 그런 기준들이 제시돼 있습니다. 출판기념회를 통해서 얻은 수익의 규모가 어느 정도냐.

그리고 출판기념회를 한 취지가 뭐냐. 그리고 찬조금을 낸 사람들과의 관계, 찬조금을 낸 사람들의 어떤 조직, 이런 것을 기준으로 하는데 김민석 후보자의 경우에 2022년도에 보건복지위 위원장이었어요. 그런데 그때 당시에 출판기념회의 현장 사진을 보면 유관기관인, 유관단체인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간호사협회, 이런 데서 다 참여한 것으로 보이고요.

▷ 노은지 : 화환이 도착해 있고.

▶ 곽규택 : 맞습니다. 심지어는 유관단체의 한 홈페이지에 그 보건복지위원장 출판기념회 한다고 공지까지 떠 있어요. 그분들이 와서 실제로 찬조금을 낼 가능성이 많은 거거든요. 그리고 금액이 본인은 뭐 이게 왜 많은 금액이냐.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한 번에 1억 5000, 한 번은 1억. 저는 이 금액도 굉장히 줄여서 이야기를 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금이니까 알 수 없잖아요.

그런데 두 번 해서, 1년 사이에 두 번을 해요, 그것도 출판기념회를. 그러면 출판기념회의 취지가 어떤 자기의 정치적 소신을 홍보하고 이런 것이 아니고 1년 사이에 현금 받으려고 한 겁니다, 출판기념회를. 그리고 거기 온 분들이 그런 조직과의 관련성이 있고요. 업무와 관련이 당연히 있죠. 이런 것을 따진다면 저는 이것은 당연히 과거의 사례에 비추어보더라도 이거는 처벌받을 내용이다. 그렇게 보여지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김민석 후보자가 뭐라고 하냐면 출판기념회를 법적으로 금지하는 게 있느냐? 이런 식의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 노은지 :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인데 왜 문제를 삼느냐.

▶ 곽규택 : 네. 그러니까 정말 이분은 어느 시대에서 온 분이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 노은지 : 일단 이게 국민정서상으로 납득은 안 가는 건데 현행법상 본인은 법을 어긴 건 없다는 주장을 하면서 지나간 것 같아요.

▶ 곽규택 : 그렇습니다.

▷ 노은지 : 결과적으로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끝났고 국민의힘에서는 인준 표결을 저지하실 만한 의석수는 없으시니까.

▶ 곽규택 : 그렇죠.

▷ 노은지 : 이거는 의혹은 제기됐습니다만 그냥 흐지부지 지나가겠네요.

▶ 곽규택 : 결국에는 무자료 총리라든지 이런 딱지를 붙이고 국무총리에 임명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드는데요. 아마도 이재명 정부에서 밀어붙이기도 하지만 계속해서 재임하는 동안에 이 부분들이 해소가 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꼬리표로 남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노은지 : 아까 앞에 얘기를 하고 가신 장예찬 전 최고나 이기인 개혁신당 수석최고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에도 약간의 아쉬움을 나타내셨는데 청문위원들이. 왜냐하면 본예산 규모를 제대로 답을 못했다거나 국가채무비율도 아주 틀린 수치를 얘기하거나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그 부분들을 조금 더 파고들었거나 아니면 정책 검증 쪽으로 포커스를 맞춰서 질의를 하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인 것 같아요.

▶ 곽규택 : 그러니까 정책 검증을 물론 하면 좋죠. 하면 좋은데 정책 검증에 들어가기 전에 기본적으로 확인해야 될 그런 재산 관계 이런 부분에 대한 의혹들이 너무 많았어요. 그리고 사실은 아빠 찬스 이런 부분도 굉장히 큰 부분인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질의할 시간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수적으로도 저희가 사실상 청문위원 숫자가 위원장님 빼면 4명이었는데 그 4명에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질문은 수시로 했지만 워낙 짚고 넘어가야 할 의혹이 많았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보셔서 아시겠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정말 일방적인 철통 방어.

저는 어제, 그제 모습을 보면서 청문회에 공직자 후보자가 과연 혼자 나온 것인지, 아니면 여러 명이 동시에 등장한 것인지 모를 정도로 정말 자기가 변명하는 내용을, 변명해야 될 내용을 이 청문위원들이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참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래서 그런 정책 검증 같은 것도 사실은 충분히 하려면 3일을 했어야 맞는 청문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노은지 : 결과적으로 원하시는 자료는 받지 못한 채로 끝난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나오셨으니까 지금 원내부대표도 맡고 계시잖아요.

▶ 곽규택 : 그렇습니다.

▷ 노은지 : 당 상황을 여쭤볼게요. 30일이면 김용태 비대위원장 임기가 끝나는 것 같고 그러면 송언석 원내대표가 대행 체제로 일단 전당대회까지는 가게 되는 건가요?

▶ 곽규택 : 그럴 가능성이 많아보입니다. 새롭게 비대위를 구성할 지금 상황은 아닌 것 같고요. 아마 8월 중에 전당대회를 해야 된다 하는 것은 당내에서 공감대가 돼 있기 때문에 저는 뭐 8월 15일에서 20일 사이에 하지 않을까 생각은 들고 그렇다면 한 한 달 반 정도의 기간이니까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데 집중해서 현 원내대표께서 그런 대행 체제로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노은지 : 지금 또 한 가지가 관심 있는 게 누가 출마할 거냐, 이런 건데 거론이 되는 사람 중에 물론 한동훈 전 대표도 있고 김문수 전 후보도 있고 김용태 위원장에게도 출마를 권유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 것 같아요. 말씀하시기가 곤란하신지는 모르겠는데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한번 출마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으세요?

▶ 곽규택 : 저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포함해서 지금 말씀하신 모든 분들이 전당대회에 나와서 당대표로서 그렇게 경쟁을 하는 것이 당으로서는 득이 된다고 보여져요. 그리고 다양한 시각을 가진 분들이 나와서 경쟁을 통해서 정말 당원들의 뜻이 뭔지 그런 것도 확인을 한다면 지금 당의 쇄신, 앞으로의 변화, 이런 것이 필요한 상황인데 당원들에게 한 번 더 그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면 좋은 것 같고 저는 후보자는 다양한 분들이 많이 나올수록 좋다 하는 그런 기본 입장입니다.

▷ 노은지 : 오늘 한 언론 보도를 보니까 당 지도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다시 되돌리는 이런 방안도 언급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쉽게 말하면 대표랑 최고위원을 따로 뽑는 게 아니라 그냥 대표 선거를 해서 다 뽑은 다음에 2위, 3위 다 같이 지도부에 들어오는 거잖아요. 그렇게 되면 이를테면 1위 주자가 김문수 후보가 됐다고 해도 한동훈, 김용태, 안철수, 나경원 다 들어오게 되는 거니까.

▶ 곽규택 : 과거에 그런 적이 있었잖아요. 집단지도체제를 한 적이 있는데 그렇게 되면 당내 분란이 너무 표면화되는 거예요. 그리고 당이 정말 하나를 정할 때에도 항상 갈등이 생기는 상황이고 그게 너무 또 노출되는 상황이고. 그러니까 집단지도체제를 하다가 이거는 도저히 안 되겠다고 해 가지고 지금 상황으로 바꾼 거거든요. 제 생각에는 만약에 집단지도체제로 간다고 하더라도 지금 새로운 당대표를 뽑기 전에 그런 체제를 변경하는 것은 조금 시기적으로는 신중해야 될 것 같고요.

▷ 노은지 : 지금 당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는 분위기는 아직 아닌가 보네요?

▶ 곽규택 : 아직은 직접적으로 못 들어봤습니다. 언론을 통해서 그런 말씀들을 하시는데 만약에 바꾼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당대표가 들어와서 조금 더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서 그러면 그다음 당대표 선거부터는 집단지도체제로 가자 하는 그런 당헌당규 개정도 하고요. 그런 식으로 하는 게 맞지, 지금 약간 지위 체제가 어정쩡한 상황이잖아요. 여기서 그런 중요한 것을 바꾼다 그러면 그것 가지고 시비가 날 것 아닙니까? 그런 부분은 정말 필요하다면 그것도 새로운 당대표로 들어와서 논의를 해서 바꾸고 그다음부터 적용하는 것이 맞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노은지 : 지금은 또 대행 체제로 전대를 치러야 하니까. 마지막 질문으로요. 이게 상대 당 얘기이기는 합니다만 민주당은 8월 2일에 전당대회를 치를 예정이고 지금까지는 박찬대 전 원내대표랑 정청래 의원 두 사람만 출마를 선언한 상태인데 이거는 당연히 찐명 경쟁으로 해석이 되잖아요. 명심이 결과를 가를 거다. 이렇게 보시나요?

▶ 곽규택 : 그렇죠. 아마 제가 알기로는 민주당에서 당원들의 55% 정도가 당원 의사로 반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당연히 핵심 당원들의 의사가 많이 반영되는 선거가 될 것 같고. 저는 두 분 다 거의 비슷한 정도의 친명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돼서 두 분 간의 어떤 차이점이 뭔지를 잘 모르겠어요, 사실은.

▷ 노은지 : 비슷해 보이세요? 그런데 그와중에도 정청래 의원은 왕수박이라는 공격을 받으시더라고요.

▶ 곽규택 : 그런데 두 분이 예를 들자면 야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하겠다든지 이런 내용이 아니고 제가 더 이재명 대통령과 친해요. 결국 이 내용인 것 같아서 도대체 두 분의 차이점이 뭘까. 지금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곽규택 : 고맙습니다.

▷ 노은지 : 정치시그널 오늘도 많은 분들이 보시면서 좋은 댓글을 남겨주셨는데요. 끝까지 함께해 주신 두 분께 커피 쿠폰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카카오톡 정치시그널로 꼭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 A뉴스>, 또 <정치속풀이> 계정까지 많이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다음 주 월요일 아침 8시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