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제공)
장례식장 관련 민원은 지난 2021년 52건에서 2022년부터 133건으로 약 2.5배 증가한 뒤 지난해까지 연 130여 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익위는 지난 2020년부터 2021년에는 코로나19에 따라 장례식이 축소되면서 민원 신청 건수가 적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주요 민원으로는 장례 절차가 불합리하다는 내용이 가장 많았고, 음식물 재사용·위생 불만, 화환 처분·재사용 등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장례식장은 영정사진 꽃과 관, 차량 등을 자신들의 업체 물품을 구매할 것을 강요하고, 이를 거절하자 입관실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다른 장례식장은 제사 때 이미 사용한 전이나 소고기 산적, 사과, 배 등을 버리지 않고, 육개장 등 다른 음식 조리에 재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장례식장에서도 제사음식에서 철사가 나와 상주의 입안을 찔렀는데 음식을 회수하지 않았다는 등 음식물 재사용과 위생 민원도 많았습니다.
권익위는 이번 민원 분석에 나타난 국민 불편 및 개선 요청 사항 등을 분석해 장례식장 운영 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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