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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7년 만에 플라스틱 빨대 재도입…“식물 유래 소재”

2025-06-25 14:07 경제

 사진설명 :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 모습. (사진출처 : 뉴시스)

전 매장에서 종이 빨대를 사용해 오던 스타벅스가 플라스틱 빨대를 시범적으로 재도입합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늘(25일)부터 전국 200개 매장에 종이 빨대 외에 식물 유래 소재 플라스틱 빨대를 함께 비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도입된 플라스틱 빨대는 사탕수수를 기반으로 한 식물 유래 소재로, 일반 석유계 원료로 만든 빨대에 비해 높은 탄소 저감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매장에 별도 수거함을 비치해 해당 빨대를 재활용할 계획입니다.

스타벅스는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이고자 지난 2018년 종이 빨대를 전국 매장에 도입했지만, 종이 빨대의 사용이 불편하다는 소비자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습니다. 일본 스타벅스도 올해 매장 내 종이 빨대를 생분해성 플라스틱 빨대로 전환했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2023년 11월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조처의 계도기간을 무기한 연장하고 카페와 식당에서 종이컵 사용 금지 조처를 철회하는 등 일회용품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종이 빨대 사용이 불편하다는 환자나 영유아 등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시범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와 기존 종이 빨대를 함께 사용할 것"이라며 "우선 병원이나 주거상권 200여개 매장을 중심으로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플라스틱 빨대 사용 매장 확대와 관련해서는 "시범 매장에서 고객 의견을 경청하며 보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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