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 중부경찰서, 출처: 보도템)
인천중부경찰서는 어제(23일) 오전 7시쯤 70대 남편을 숨지게 한 혐의로 70대 여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여성은 사건 발생 직후 사위에게 "남편이 넘어져 다친 것 같다"며 신고를 요청했고 사위가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여성은 이후 딸의 집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출동한 소방당국이 남편의 시신에서 상처를 발견했고, 경찰은 어제 오후 11시 30분쯤 딸의 집에서 여성을 상해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채 나체로 외출하려는 남편을 말리다 다툼이 벌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어떻게 사망에 이르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진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남편이 치매를 앓고 있었는지 여부 및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여성을 상대로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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