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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르고 조용한 에어컨은?”…소비자원, 에어컨 품질·성능 비교

2025-06-23 13:25 경제

한국소비자원이 올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에어컨 성능과 효율을 비교한 시험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5개 브랜드의 냉방면적 6~7평형의 벽걸이형 에어컨을 조사한 겁니다. 소비자원은 냉방속도와 온도유지 편차, 소음, 에너지비용 등에서 제품별 차이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냉방속도의 경우, 목표 온도까지 도달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삼성전자 제품이 가장 빨랐습니다. 35℃로 유지된 시험 공간에서 에어컨을 24℃ 최대풍량으로 설정했을 때, 삼성전자 제품이 9분 53초 만에 설정온도에 도달한 겁니다.

설정온도 대비 편차 측정에서는 LG전자와 하이얼, 삼성전자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시간 동안 작동했을 때, 해당 제품들은 설치 공간의 온도를 22.8~23.0℃ 범위 수준으로 유지해 설정온도(24℃) 대비 편차가 적었던 겁니다.

에어컨을 최대풍량으로 설정해 작동시킨 소음 측정에서는 6평형 캐리어와 하이얼 제품이 40dB(A)로 가장 조용했습니다. 7평형 제품에서는 삼성전자 제품이 42dB(A)로 상대적으로 소음이 적게 나타났습니다.

월간에너지비용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는 LG전자 제품이 월 17,000원, 시간당 141g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한편, 부가기능 제공에서는 삼성전자 제품이 25개로 가장 다양했으며, LG전자 제품은 UV 팬 살균 등 18개 기능을 제공했습니다. 전 제품의 안전성과 표시사항은 관련 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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