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로 투표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숙명여자대학교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석사 학위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또, 김 여사의 교원자격증 취소 사안도 향후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에 보고할 계획입니다.

숙명여자대학교는 오늘(24일) "어제 교육대학원 위원회를 개최하고 김건희 여사의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에 대한 학위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숙명여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연진위)는 지난주 회의에서 김 여사의 석사학위 논문 '파울 클레의 회화적 특성에 관한 연구'에 대한 연구 부정 행위가 확인됐다며 학위 취소를 요청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 이후 교육대학원 위원회가 연진위의 검토 결과와 최근 개정된 학칙을 토대로 석사 학위 취소 결정을 내린 겁니다.

교육대학원 위원회의 석사 학위 취소 결정은 이르면 오늘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의 결재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후 학생과 지도교수에게 통보되고, 석사 학위에서 수료 상태로 학적 상태가 변동됩니다.

숙명여대 측은 김 여사의 교원자격증을 취소하는 사안도 향후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에 보고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