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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재산증식·아빠찬스 의혹 반박…“사실 아냐”

2025-06-24 13:32 정치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본인을 둘러싼 재산 증식과 자녀 특혜 등 야당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명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총리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현금 6억원의 소득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의혹과 관련해 2차례의 출판기념회와 경조사 등 세비 외 소득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2019년부터 최근 5년간 김 후보자의 (세비) 소득이 약 5억원에 불과한데 같은 기간 추징금 등으로 약 13억원을 지출하고도 소득이 증가했다며 자금 출처가 소명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 중 6억원이 소명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경조사와 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들어온 돈은 평상적인 수준이었고, 들어오는 대로 추징금 납부 등 채무 상환에 사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세비 수입 외에 지출이 많다는 지적이 있는데 축의금, 조의금, 출판기념회 2번, 그리고 장모님으로부터 생활비 지원을 간혹 받은 정도가 총체적으로 모여서 세비 외 수입을 구성한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조의금으로 약 1억5000만원, 두 번의 출판기념회로 2억5000만원이 들어왔고, 장모로부터 생활비로 2억원 이상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축의금 1억여원은 장모에 모두 건넸다고 했습니다.

그는 "돈이 들어오면 며칠 안으로 추징금을 (그때그때) 다 납부했다"며 연말 기준으로 이뤄지는 재산신고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부연했습니다.

김 후보는 과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던 강모씨 오피스텔에 2년간 주소를 둔 것과 관련해서는 "외국에 갔을 때 우편물 수령을 위해 주소를 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자녀의 고등학교 재학시절 동아리 활동과 관련해 국회의원 입법권 동원 등 이른바 '아빠 찬스'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본인의 활동이었다"고 부인했습니다.

자녀 인턴 특혜 채용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서도 "저도 모르고, 나중에 들어보니 엄마와 누가 다 몰랐는데 본인이 그것을 뚫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칭화대 법학 석사 학위 취득에 대해서도 "칭화대가 (학위를) 허위로 줄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한편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 겸직과 관련해서는 의원직을 내려놓을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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