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대한의사협회에서 의료정책포럼 발표를 듣고 있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출처:뉴시스)

전공의들을 대표해 목소리를 내온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24일) 오전 비대위원장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채널A 취재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오늘 오전 대한의사협회 대의원이 소속된 SNS 단체대화방에 "모든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지난 1년 반 최선을 다했지만 실망만 안겨드렸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어 "모쪼록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학생들을 끝까지 잘 챙겨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최근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중심으로 강경 대응보다는 대화 움직임이 힘을 받고 있는 데 이어 빅3(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병원 전공의 대표들이 공개적으로 조건부 복귀한 뒤 대화하자는 입장을 밝히자 직 수행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