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뉴스1
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물가 상승률) 숫자만 놓고 보면 2%도 안 올랐지만, 정작 국민들은 코로나 시기 이후 원자재값 인상에 따라 OECD 국가들보다도 1.5배나 물가가 높은 것으로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를 통해 국민 체감도가 높은 품목과 분야부터 물가를 최우선적으로 챙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물가대책TF는 '생필품'과 '부동산'을 두 개의 큰 축으로 물가 안정 대책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참석자들은 생필품 물가에 대한 논의를 하면서 최근 이슈가 됐던 '라면값'을 예시로 언급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일 비상경제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라면 한 개에 2천 원 한다는데 진짜냐"며 서민 물가 안정을 주문한 바 있습니다.
부동산 대책에 있어선 서울 강남 지역 아파트값 과열 양상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또 다른 관계자는 "오는 7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시행을 앞두고 강남 지역 대출 막차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며칠 남지 않았지만 과열 양상을 막을 방법을 한시라도 빨리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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