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압도적 힘을 내세워 중동 전쟁을 멈춰세웠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며 시작된 전쟁이 12일 만에 극적인 휴전을 맞았는데요,
휴전 기간에도 소규모 공습이 이어졌지만, 트럼프 말 한 마디에 곧 잠잠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선언'에 이변은 없었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각각 12시간 씩 차례대로 휴전 절차를 밟은 뒤 우리시각으로 오후 1시부터 전쟁이 중단된 겁니다.
이로써 지난 13일 시작된 양국 충돌은 12일 만에 멈췄습니다.
트럼프는 양측이 단계적 휴전에 돌입한 직후에도 소규모 공습으로 충돌을 이어가자 욕설을 쓰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두 나라가 너무 오랫동안 격렬하게 싸워서 빌어먹을 자기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면서 현지시각 어제 8시 30분쯤에는 "휴전은 이제 발효됐다. 위반하지 말라"며 SNS로 엄중 경고를 했고, 그로부터 약 19시간 반 뒤 "전쟁은 끝났다"는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의 인터뷰 게시글을 추가하는 등 재차 휴전을 못 박은 겁니다.
힘으로 양측의 휴전을 이끌어낸 뒤 추가 경고까지 더해 잡음을 잠재웠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국은 일시적으로 폐쇄했던 예루살렘 주재 미국대사관도 이날 다시 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고, 이란은 핵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양측 모두 잡음 없이 한발 씩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이번 휴전이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트럼프의 승리처럼 보이는 휴전 곳곳에 '함정'이 남아 있다며 중동의 미래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트럼프의 숙제도 끝난게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정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압도적 힘을 내세워 중동 전쟁을 멈춰세웠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며 시작된 전쟁이 12일 만에 극적인 휴전을 맞았는데요,
휴전 기간에도 소규모 공습이 이어졌지만, 트럼프 말 한 마디에 곧 잠잠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선언'에 이변은 없었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각각 12시간 씩 차례대로 휴전 절차를 밟은 뒤 우리시각으로 오후 1시부터 전쟁이 중단된 겁니다.
이로써 지난 13일 시작된 양국 충돌은 12일 만에 멈췄습니다.
트럼프는 양측이 단계적 휴전에 돌입한 직후에도 소규모 공습으로 충돌을 이어가자 욕설을 쓰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두 나라가 너무 오랫동안 격렬하게 싸워서 빌어먹을 자기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면서 현지시각 어제 8시 30분쯤에는 "휴전은 이제 발효됐다. 위반하지 말라"며 SNS로 엄중 경고를 했고, 그로부터 약 19시간 반 뒤 "전쟁은 끝났다"는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의 인터뷰 게시글을 추가하는 등 재차 휴전을 못 박은 겁니다.
힘으로 양측의 휴전을 이끌어낸 뒤 추가 경고까지 더해 잡음을 잠재웠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국은 일시적으로 폐쇄했던 예루살렘 주재 미국대사관도 이날 다시 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고, 이란은 핵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양측 모두 잡음 없이 한발 씩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이번 휴전이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트럼프의 승리처럼 보이는 휴전 곳곳에 '함정'이 남아 있다며 중동의 미래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트럼프의 숙제도 끝난게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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