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닷새 동안 일본 규슈 남쪽에서 400번 넘는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과거 동일본 대지진을 예측한 한 작가가 언급한 대재해 시기와 겹치면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는데요.
실제 가능성이 있는건지, 송진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에서 남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인구 600명 규모의 낙도 도카라 열도.
최근 5일 간 이 지역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무려 400번 넘게 발생했습니다.
도카라 열도는 지각 활동이 활발한 화산군에 속해 있는데 이를 감안하더라도 하루 평균 80차례 넘는 지진은 이례적입니다.
지난 해 8월에는 규슈 가고시마 옆 미야자키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100년 주기로 일어난다는 '난카이 대지진' 주의보가 처음 발령된 바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번 도카라 열도의 잇단 지진이 난카이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영석 / 부경대 환경지질학과 교수]
"(난카이 쪽) 분절들이 활동을 한 지가 굉장히 오래됐어요. (난카이에서) 큰 지진이 일어난다고 해서 이상하진 않아요."
특히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을 정확히 예측했던 일본의 한 작가가 4년 전 "2025년 7월 5일 대재해 발생"을 예언하면서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지난달 홍콩 방일객 수가 전년 대비 11% 준 것이 이런 불안감이 이유 중 하나라고 보도했습니다.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우려를 나타냅니다.
[신서현 / 제주도민]
"일본 여행 계획이 있었는데 어머니도 걱정이 많으시고 주위에도 반대가 많고 저도 좀 꺼려집니다."
[노무라 류이치 / 일본 기상청 장관]
"현재 과학적인 관점에서 지진의 일시, 장소, 규모 예측은 불가능합니다. (지금 정보들은) 낭설입니다.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기상청은 예언은 루머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형새봄
지난 닷새 동안 일본 규슈 남쪽에서 400번 넘는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과거 동일본 대지진을 예측한 한 작가가 언급한 대재해 시기와 겹치면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는데요.
실제 가능성이 있는건지, 송진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에서 남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인구 600명 규모의 낙도 도카라 열도.
최근 5일 간 이 지역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무려 400번 넘게 발생했습니다.
도카라 열도는 지각 활동이 활발한 화산군에 속해 있는데 이를 감안하더라도 하루 평균 80차례 넘는 지진은 이례적입니다.
지난 해 8월에는 규슈 가고시마 옆 미야자키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100년 주기로 일어난다는 '난카이 대지진' 주의보가 처음 발령된 바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번 도카라 열도의 잇단 지진이 난카이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영석 / 부경대 환경지질학과 교수]
"(난카이 쪽) 분절들이 활동을 한 지가 굉장히 오래됐어요. (난카이에서) 큰 지진이 일어난다고 해서 이상하진 않아요."
특히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을 정확히 예측했던 일본의 한 작가가 4년 전 "2025년 7월 5일 대재해 발생"을 예언하면서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지난달 홍콩 방일객 수가 전년 대비 11% 준 것이 이런 불안감이 이유 중 하나라고 보도했습니다.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우려를 나타냅니다.
[신서현 / 제주도민]
"일본 여행 계획이 있었는데 어머니도 걱정이 많으시고 주위에도 반대가 많고 저도 좀 꺼려집니다."
[노무라 류이치 / 일본 기상청 장관]
"현재 과학적인 관점에서 지진의 일시, 장소, 규모 예측은 불가능합니다. (지금 정보들은) 낭설입니다.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기상청은 예언은 루머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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