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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해수부 이전 건물 물색…국민의힘 “졸속 추진”

2025-06-25 19:10 정치

[앵커]
해양수산부 연내 부산 이전, 대통령의 지시 하루만에 이미 부산 소재 건물 물색에 착수해 후보군까지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졸속 추진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는데, 부산 지역 전재수 의원 해수부 장관 지명에 연내 부산 이전까지 지방선거용이라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성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해양수산부가 이전할 부산 소재 임대 건물 후보지 물색에 이미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연내 이전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지 하루만입니다.

당 관계자는 "어제 오후부터 중앙당에서 건물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다"며 "직원 7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데는 몇 군데 있더라"고 말했습니다.

유력 후보지로는 부산역 인근 북항 재개발 구역과 부산국제금융센터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유력 후보지는 빠르면 이달 말 추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 임명 절차가 마무리 되는 대로 후보지를 발표하고 이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야당에선 연내 해수부 이전은 졸속 추진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너무 졸속으로 하는 거 아닌가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야당으로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겠습니다."

[이장우 / 대전시장]
"대통령실을 세종으로 이전하는 게 훨씬 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부산 지역구인 전재수 의원을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고 올해 안에 해수부 이전을 밀어붙이는 건 내년 지방선거를 노린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설은 지역에도 파다합니다.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용이라며 딴지를 건다"며 "야당이 이러는 걸 보니 해수부 부산 이전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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