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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애니메이션 41개국 1위…中 “문화도용” 생떼

2025-06-25 19:53 문화

[앵커]
K팝 아이돌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애니메이션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국적 색채를 진하게 담아내 공개와 동시에 40여 개 나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작품을 두고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억지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3인조 여자 아이돌이 악귀를 물리친다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입니다.

남산 타워 아래서 공연하고 한강이 보이는 펜트하우스, 지하철이 지나는 청담대교 등 서울이 배경입니다.

만원 지폐에도 있는 일월오봉도가 콘서트 무대 배경으로 깔리고 호랑이와 삿갓 쓴 저승사자 같은 한국 전통문화도 곳곳에 녹아들어 있습니다.

지난 20일 넷플릭스 공개 후 41개 나라에서 1위를 달리며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했고 배우 이병헌과 김윤진 등이 더빙, 트와이스가 OST까지 불러 한국적인 색채를 더했습니다.

[메기 강 / 감독]
"한국계로서 항상 한국의 문화가 담긴 애니메이션을 보고 싶었습니다. K-POP을 애니메이션에 접목시켰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딴죽을 걸고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이 "중국적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다"며 "표절일지 모르겠다"고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문제 삼는 건 기와집이나 전통매듭, 한약, 호랑이 같은 것들입니다.

중국은 지난해 패션브랜드 펜디가 한국의 매듭장인 김은영 씨와 협업해 내놓은 핸드백도 문화 도용이라며 발목을 잡기도 했습니다.

K콘텐츠의 세계적 흥행 속에 한국의 문화 뿌리는 중국이란 중국의 억지 주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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