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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김민석 청문회, 카메라 밖이 더 치열?

2025-06-25 19:51 정치

[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 청문회, 카메라 바깥이 더 뜨거웠다? 무슨 말입니까?

A. 청문회에선 질문과 답변 모두 마이크 앞에서 오가죠.

하지만 진짜 신경전은 카메라 바깥에서 벌어집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오늘)]
"'끼어드시지 마라' 그렇게 말씀을 드렸더니 '간사가 말하는데 끼어든다'… 그래서 제가!"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오늘)]
"간사가 벼슬이에요?"

[김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늘)]
"왜 닭에 비유하세요?"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오늘)]
"닭 벼슬에 있는 것만 벼슬이 아니에요."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개인 사생활입니다. 사생활..."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어제)]
"미친 거 아니야?"

[김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곽규택 의원! 지금 무슨말을 한 거예요!!!!"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어제)]
"마이크가 안들린다고 해서 계속 떠들고 계세요. '조용히 좀 해요' 했더니 '야 조용히 해'! 혼잣말로 '미친 거 아니야?'"

곽 의원, '죄송하다'고 하면서도 사과 속에 민주당이 '발언 끼어들기'한다는 비판도 슬쩍 넣은 것 같죠.

Q. 마이크 앞에서도 싸우는데 밖에서도 싸우는 군요.

A. 또 늦은밤까지 진행되다보니, 끝까지 지켜보기 힘들죠.

그 사이 카메라가 놓친 장면을 다시 꺼내는 의원도 있었습니다. 

[김희정 / 국민의힘 의원 (오늘)]
"김민석 후보와 함께 인사청문을 준비를 했고 통과가 돼서 같이 국정 운영을 해야 되는 저 직원들의 태도를 한번 보십시오. 너무 지속적으로… (김민석 후보자는) 의원이 질의하고 있는 순간에도 계속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한정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무슨 왕조 시대도 아닌데요. 11시 반까지 했기 때문에 자세가 흐트러질 수 있다고 봅니다."

마이크 통해 전달되는 말만 중요한 게 아니죠.

태도, 말투, 끼어드는 순간까지 청문회장의 공기, 국민 눈엔 다 잡힙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 PD, 박소윤 PD, 이지은 AD
그래픽: 성정우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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