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김경율 회계사는 오늘(25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단군 이래 계좌정보 없이 재산 소명하겠다는 국무총리 후보는 김민석 후보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회계사는 “출처가 불분명한 김 후보의 재산이 10억 원인데 입증할 증인도 계좌정보도 없이 진행하는 인사청문회는 청문회가 아니라 아무말 대잔치”라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김 회계사는 “김민석 후보는 (출판기념회 수입 2억 5천만 원 관련) 연내에 받아서 연내에 그대로 소비했기 때문에 신고 의무 없다고 했는데, 추징금 납부가 연초에 이루어졌다고 말했다”며 모순된 소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억대 현금 뭉치를 받아서 집에 보관하다가 그대로 검찰에 가서 넣었다는 걸 믿으라고 말하는 건지 (모르겠다)”고도 지적했습니다.

김 회계사는 또 어제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가 후원회장 강모 씨에게 미국 유학 시절 월 450만 원씩 제공받은데 대해 “배추 관련한 농사에 투자하면 수익이 생겨 미국 학비에 도움 될 수 있다는 말씀을 주셔서 전세금을 드렸고, 그렇게 해서 월 송금을 받았다”고 해명한 사실과 관련 “배추보다는 김치. 아니면 금에 투자했다, 이런 식으로 말을 했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