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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 회장, 소방가족 1119명 잠실 초대

2025-06-25 09:21 스포츠

 출처 두산베어스 인스타그램

프로야구 두산베어스가 재난 현장을 지키는 소방관들을 위해 어제 SSG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두산베어스와 함께 하는 소방 가족의 날’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현직 소방공무원을 포함해 재난현장을 지키다 순직한 소방관들의 가족 등 총 1,119명을 경기장에 초대해 이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초청은 두산베어스 구단주이자 두산그룹의 회장인 박정원 회장의 제안으로 마련됐습니다.

시구는 경북 119 산불대응단 소속 손용원 소방교가 맡았는데, 손 소방교는 지난 3월 영남 산불 당시 화재 진압에 힘썼던 대원 중 한 명입니다.

어제 경기에서는 현직 소방관들로 구성된 소방 악대가 애국가를 연주하고, 소방의장대가 태극기를 들고 도열하는 등 소방관들이 직접 무대를 준비했습니다.

또 순직소방관과 호국 영령들을 기리는 묵념 시간을 가졌고, 매표소 광장에서는 소방안전 체험 차량을 전시해 시민들이 소방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두산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순직 소방 공무원들의 유족을 위한 ‘소방가족 마음돌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유가족들의 심리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는 동시에 미취학 아동에게는 초등학교 졸업 때까지 양육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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