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보낸 결혼식 초대장 (출처=영국 텔레그래프)
영국 텔레그래프가 입수해 현지시각 어제(25일) 보도한 베이조스의 결혼식 초대장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서두부터 "먼저 부탁드릴 게 하나 있다"며 "선물은 사양하고 여러분의 명예를 기리기 위해 기부금을 모금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조스는 해당 기부금이 베네치아 지역의 국제대학 연구·교육과 유네스코 사무소의 유산 보호, 환경 자선 단체의 서식지 복원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매체는 베네치아 의회 소식통을 인용해 "기부금이 전달되었으며 총액이 3백만 달러(우리 돈 41억 원)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조스의 결혼식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와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킴 카다시안 등 유명인사들이 초대됐습니다.
앞서 베이조스는 베네치아 중심가에서 결혼식을 진행하려다 현지 시민단체들이 "억만장자가 도시를 사유화하는 것"이라고 반발하자 도심 외곽으로 식장을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베이조스는 오늘부터 사흘간 결혼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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