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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반값 택배’ 50만 건 돌파…‘천원 택배’도 시행

2025-07-04 12:52 사회

[앵커]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반값택배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소상공인이 보내는 택배비의 절반을 지원하는건데 계약업체가 6천 개를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콜롬비아산 커피 원두를 200도 넘는 열에 볶습니다.

꼼꼼하게 선별된 원두를 포장지에 나눠 담습니다.

원두를 직접 볶고 판매하는 조성공 씨는 매달 전국 곳곳에 100건 넘는 원두를 판매합니다.

택배 한번 보내는데 드는 비용은 4천500원.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부담이 컸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을 위한 반값택배 정책을 시행하면서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기존 택배비의 절반만 내면 나머지는 인천시가 지원해주는 겁니다.

[조성공 / 인천 부평구 카페 대표]
"고정지출을 많이 줄일 수 있었고 그 줄어든 지출로 인건비에 투자할 수 있고 좋은 재료에 투자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정책이라 생각하고."

시행 여덟달 만에 반값택배 계약 업체는 6천 개를 넘었습니다. 

배송 물량도 50만 건을 훌쩍 넘겼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반값택배 서비스를 이용 중인 소상공인 업체를 잇따라 찾으며 자영업자들의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소상공인들이 굉장히 만족도가 높고 이용하는 시민의 입장에서도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돼서 아주 성공적인 정책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큰 호응에 다음 달부터는 천원택배가 실시됩니다.

상인이 1천 원만 내면 나머지 택배비는 인천시가 지원하는 제도로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됩니다.

인천시는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호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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