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주제 하나 더 보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모습이 보이는데 무능한 아이라는 말을 누가 한 건가요?

각종 막말 논란이 끊이지 않는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입니다.

최 처장은 민주당이 지난 20대 대선에 패배한 이후 SNS에 "윤호중, 박지현 같은 무능한 아이들이 민주당을 제대로 이끌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썼는데요.

오늘 국회에서 윤 장관을 대상으로 이런 질문이 나왔습니다.

[서범수 / 국민의힘 의원 (오늘)]
"국무회의 때인가 임명장 받을 때 우리 최동석 인사혁신처장님하고 웃으면서 악수를 하시는 게 인연이 있습니까?"

[윤호중 / 행정안전부 장관 (오늘)]
"뭐 특별한 인연은 없습니다."

[서범수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없죠? 야 참 속도 좋으십니다."

[윤호중 / 행정안전부 장관 (오늘)]
"허허허허."

[서범수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저 같으면 얼굴 보기도 싫을 것 같은데 장관님한테 뭐라고 했습니까? 그 양반. 무능한 뭐 뭐 했고."

[윤호중 / 행정안전부 장관 (오늘)]
"그런 또 자극이 있어서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왔습니다."

Q2. 참 윤 장관 입장에선 난처한 상황이네요.

그렇죠.

대통령이 유능하다고 평가해 임명한 장관인데, 마찬가지로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혁신처장이 무능한 사람이라고 폄하했다면, 과연 어느 인사가 잘못된 건지 헷갈립니다. (헷갈리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구자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 PD, 박소윤 PD, 이지은 AD
그래픽: 이서우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