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까진 냉방 기기가 필요하지 않을 만큼 선선했죠.

이제야 가을에 들어선 실감이 납니다.

하지만 수도권의 낮 기온은 30도 안팎을 향해 빠르게 오르고 있는데요.

오늘 중북부 지역은 차츰 맑아지며 낮 동안 덥겠고요.

내일과 모레, 더위의 기세가 다시 강해지겠습니다.

반면 남부 지방은 비 속에 최고 26도 안팎에 그쳐 낮더위가 꺾이겠습니다.

수 일째 많은 비가 이어진 남부 지방과 제주에 최대 80mm 이상 더 내립니다. 

게다가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매우 강하게 쏟아져 피해에 유의해야 합니다.

제주 지역의 비는 글피까지 오락가락 이어지겠고 주말에 비 소식을 기다렸던 강릉을 비롯해 전국에 내릴 전망입니다.

비도 문제이지만 오늘을 기점으로 중부지방과 남부 지방의 더위 양상이 바뀌는 만큼 기온에 맞게 옷차림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정재경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