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인선은 하루 전까지도 마무리되지 못했고,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일 비대위 출범을 앞두고 막바지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비대위 인선이 거의 마무리됐지만 1~2명 정도 더 채워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비대위 활동 기간이 4개월 안팎으로 짧은데다 권한도 크지 않다보니 비대위원을 맡겠다고 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이른바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인사도 배제하려다보니 인물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겁니다.
비대위 출범을 앞두고 이준석 대표의 공세 수위는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기자회견에 이어 오늘은 언론을 통한 비난전을 이어갔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대통령이 이준석을 별로 안 좋아하는구나. 그러니까 쟤 때려도 되겠다 하면서 그다음에 소위 윤핵관과 윤핵관 호소인들이 절 때리기 위해 들어오는 약간 지령 비슷한 역할을 하는 거 거든요. (아, 이 XX, 저 XX가 지령 같은 거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성적은 "100점 만점에 25점"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성상납 의혹 등에 대한 해명이 없었다는 지적에는 "형사적인 절차가 진행되고 나중에 제가 얘기할 시점이 있으면 당연히 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