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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내재적 접근한 것”…국민의힘 “사과 빙자 2차 공격”

2025-05-31 19:00 정치

[앵커]
유시민 작가가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씨를 비하했단 논란도 선거 막판 변수로 부상 중입니다.

유 작가는 자신의 표현이 "거칠었다"고 하면서 "내 생각이 아니라 내재적 접근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로 넘어가지 말고, 사라져 주길 바란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이상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씨 비하 논란에 휩싸인 유시민 작가.

[유시민 / 작가 (지난 28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의 인생에서는 거기 갈 수 없는 자리예요.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어요.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죠."

파장이 커지자 자신의 표현이 "거칠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유시민 / 작가 (어제, 유튜브 '알릴레오 북스')]
"더 점잖고 정확한 표현을 썼더라면 비난을 그렇게 많이 받진 않지 않았을까 생각을 좀 해요. 그건 제가 잘못한 것이고요."

유 작가는 "계급주의나 여성, 노동 비하 의도는 없었다"면서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설 씨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거란 내재적 접근법을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여준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말과 행동에 신중해달라"며 특별지침을 내린 가운데, 이재명 후보도 부적절한 표현이었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여하튼 부적절한 표현이었던 것으로 보여지고 사과하셨다고 하니까 저도 우리 국민들께서 용서하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사과를 빙자한 2차 공격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사과다운 사과는커녕 '내재적 접근' 운운하며 다시 한 번 모욕했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여성사무처 당직자 협의회는 유 작가를 향해 "더 이상 입 열지 말고 사라져 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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