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병제 입장 놓고 공방…“최태원 딸도 군 입대” [토론집]

2025-04-25 17:33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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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 채널A에서 국민의힘 맞수토론이 열렸는데요. 한동훈 경선 후보와 홍준표 경선 후보는 모병제와 징병제를 놓고 강하게 맞부딪쳤습니다. '강남좌파'라는 단어까지 소환된 현장, 토론집으로 보시죠.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017년 3월에 한경 인터뷰에서요. 턱도 없는 얘기다, 표를 얻으려는 얄팍한 술책이다라고 홍 후보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017년에요? 그런 일이 있었어요?"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홍 후보님이 말씀하셨는데요."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아, 그래요? 세월이 지났으니까 색깔도 변했나보죠."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7년 밖에 안 지났는데요?"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7년만에 변할 수 있죠."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왜 바뀌었는지는 설명해주실 수 있습니까?"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아니, 한 후보도 1시간 전 말도 바꾸는 경우가 있을 건데 그걸 갖다가 이야기하면 안 되죠.
당장 어젠가 토론회할 때…"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자 보세요, 모병제 문제, 징병제 문제는 굉장히 중요한 철학적 문제고 많은 국민한테 영향을 주는 것이잖아요. 근데 홍 후보님처럼 아주 중요한 정치인이 7년만에 입장을 바꿨다면 그 입장을 바뀐 설명을 해주셔야된다고 생각해요."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설명을 해주고 안해주고 지금 남북관계가 얼마나 변했어요? 그리고 징병제를 충당할만한 자원이 있습니까? 자꾸 줄어드는데? 지금 남북관계도 변하고."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모병제를 섣불리 도입했을 경우에는 없는 집에서만 군대간다, 이런 문제가 생길 수가 있다고 저는 봐요. 최근에 라트비아나 몇몇 나라에서, 대만도 그렇고요. 징병제 대신 모병제 전환 시도를 했다가 다시 상황이 어려워져서 징병제로 돌린 경우가 많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자 그 이야기는 강남 좌파들 생각이고요. 지금 최태원이 따님도 군대갔어요. 여군에. 거기는 없는 집안의 딸입니까? 젊은이들의 생각이 다르죠. 강남좌파들이나 하는 생각을 지금 묻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