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국 찾은 트럼프 장남, 정용진과 만찬

2025-04-29 19:25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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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막후 실세로 꼽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방한했습니다.

1박 2일동안 머무르며 우리 재계 인사들과 만날 예정인데요,

오늘은 방한을 성사시킨 신세계 정용진 회장 자택에서 만찬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태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전용기를 타고 한국에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가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도착했습니다.

트럼프 주니어가 한국을 방문한 건 정치 콘퍼런스 행사 참석차 입국했던 지난해 8월에 이어 8개월 만입니다.

[트럼프 주니어(지난해 8월)]
"정용진 회장님을 비롯해 이런 운동에 후원해 주시는 한국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트럼프 당선 후 내각에서 공식 직함을 맡고 있지는 않지만, 밴스 부통령을 추천하는 등 트럼프 정부의 막후 실세로 불려 왔습니다.

이번 방한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에 따라 성사됐습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 회장 자택에서 오늘 저녁 식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내일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나 릴레이 단독 면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면담자만 20여 명에 이를 전망인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면담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1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해외 일정으로 참석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대기업 총수 외에 정·관계 인사와의 만남은 계획이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주니어가 묵는 호텔 앞에선 시민단체의 환영 집회가 열렸고, 경찰 기동대 600명도 함께 배치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형새봄

김태우 기자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