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공갈 혐의 일당 체포…“선처 없다”

2025-05-15 19:2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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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선수 손흥민에게 아이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거액을 요구한 남녀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손 선수 측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선처 없는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김세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손흥민 선수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과 40대 남성을 체포한 건 어제 저녁입니다.

여성은 지난해 6월 손 선수 아이를 임신한 사실 등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수억 원을 받아낸 공갈 혐의, 남성은 올해 3월 추가 협박을 통해 수천만 원을 받아내려 한 공갈 미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여성은 경찰 진술에서 "임신한 건 사실"이고 "임신중지 수술을 받기도 했다"고 주장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손 선수에게 구체적인 불이익을 거론하며 금전을 요구하고 협박했다면, 임신 여부와는 무관하게 혐의가 성립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의 거주지에서 압수수색한 휴대전화를 분석해 공모 여부 등을 확인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손흥민 소속사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손 선수가 '명백한 피해자'라며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온 일당이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편집: 박혜린

김세인 기자3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