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0%를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습니다.
16일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는 앞선 조사(4월 4주)보다 13%p(포인트) 오른 51%를 기록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갤럽이 2024년 5월 이후 자체적으로 실시한 주요 후보 지지도에서 처음 50%를 넘었습니다.
같은 기간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23%p 상승한 29%,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p 오른 8%로 나타났습니다.
유권자 중 12%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직무·행정 능력 및 잘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응답이 13%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계엄심판·내란종식 △경제 기대·경제 정책이 각각 8%, △정권교체 △국민의힘이 싫어서 등이 4%로 나타났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도덕상·청렴·비리 없음(20%) △진실함 ·거짓 없음(17%) △이재명이 싫어서(15%) △민주당이 싫어서 △국민의힘이 좋아서가 각각 5%입니다.
이준석 후보는 △젊음·세대교체(23%) △다른 후보보다 나아서(16%) △합리적·상식적·똑똑함(11%) 등입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6%p 오른 48%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4%p 내린 30%입니다. 이어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 무당층 15%입니다.
민주당 지지도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전(작년 12월 3주)과 같은 3년 내 최고치에 해당합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파면 직후(4월 2주)와 동률입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6.4%입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