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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中 해커집단 소행 무게…악성코드 3년 전 심었다
2025-05-19 19:3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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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텔레콤 해킹 사건의 배후에 중국 해커 조직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미 3년 전, 악성코드가 침투했지만, SK텔레콤은 이를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SK텔레콤 해킹 사고가 중국 해커 집단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정부 조사 결과, 중국 해커집단이 주로 사용하는 BPF 도어 악성코드가 서버에서 발견된 겁니다.
[최우혁 /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현재까지 BPF도어 계열 24종, 웹셸 1종 등 악성코드 25종을 발견 및 조치하였습니다."
악성코드는 2022년 6월에 설치됐지만, SK텔레콤은 이를 3년 동안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는 또 이번 해킹 사건으로 2700만 건에 달하는 유심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SK텔레콤 가입자 전원의 유심 정보가 해킹된 셈입니다.
단말기 정보가 들어있는 일부 서버에도 악성코드가 발견됐습니다.
문제는 악성코드가 설치된 시점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로그기록이 없어, 29만 여건의 단말기 정보가 유출됐는지 확인이 어렵단 점입니다.
[류제명 /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일반적인 보안전문가들이 로그분석 기간이 안 남아있을 때 유출 가능성에 대한 말씀들을 하시는 분도 있고…"
유출된 단말기 정보와 해킹된 유심 정보가 합쳐진다면, 복제폰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에 SK텔레콤은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유출은 없다고 본다"며 복제폰은 불가능하고, 피해 발생시 100% 책임지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추진엽
영상편집 : 차태윤
우현기 기자wh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