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다시 들이대? / ‘출산’ 이력도 필수? / 민주당 ‘긴급 지시’!

2025-05-20 19:49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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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가수 김흥국 씨 유행어죠, 다른 한 명은 누구입니까?

한국사 강사를 은퇴한 전한길 씨입니다.

한동안 유튜브 활동만 했었는데, 이제 다시 거리로 나간다고 합니다.

[전한길 / 전 한국사 강사 (지난 15일)]
학원 강의를 그만두고 싶어 그만둔 게 아니라 잘렸다고. 네? 자르라 그랬잖아, 전한길이. 우리 회사 압박 넣고 라이브 (방송)하면 슈퍼챗 몇천만 원 들어온다고 하던데 지금 슈퍼챗도 안되고

[전한길 / 전한길뉴스 대표 (지난 15일)]
야, 민주당 보고 있나? 일본에도 없다잖아! 좌파 카르텔이 어딨어요 이 OO 이런 무식한! 야! 대한민국 망한다고!

"나라가 붕괴되는 걸 보고만 있는 건 비겁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주말부터 다시 광장으로 나가겠다" 예고했습니다.

Q. 김문수 후보 지지 하겠단건가요?

직접 통화를 해봤는데 본인은 언론인 신분이라며 "특정 후보를 지지하진 않고 사법부 탄압을 비판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광장으로 나온 인물, 또 있습니다.

[김흥국 / 가수 (어제)]
호랑나비가 처음 들이댔습니다. 그동안에 많이 참았는데 제 몸값이 있어서 아무 때나 안 들이댑니다. 저도 사실 불안했어요. 다른 사람이 들이댈까 봐. 나도 자식이 두 명 있는데 '아버지 제발 그만하라'는데

[현장음]
짧게 들이대랍니다.

[김흥국]
아, 짧게? 알았어요, 짧게 들이댈게요. 나도 한 맺혀서 그래. 나 오늘 처음 나왔어요. 전국 유세 들이대겠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이준석 후보, 출마할 때 무슨 이력이 더 필요한가보죠?

A. '출산'이란 말이 민주당 한 인사의 입에서 나왔는데요.

민주당 김문수 의원의 특별보좌관, SNS에 "결혼 하고 애 낳아 희노애락을 느껴야한다.

깐족대지 말고 결혼 뒤 대권 출마하라"고 이 후보를 겨눴습니다.

Q. 박근혜 윤석열 전 대통령은 결혼 안 하고 아이 안 낳아도 대통령 됐는데요.

A. 그러니까 더더욱 결혼과 출산 이력이 필요하단 겁니다.

이 민주당 인사는 박 전 대통령을 '노처녀'로, 윤 전 대통령은 '자식이 개'라며 "이런 자들이 대통령 되니 탄핵이나 당했다"고 했습니다.

개혁신당 가만히 있지 않았는데요.

[문성호 / 개혁신당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오늘)]
미혼자와 무자녀 부부를 열등한 시민으로 취급하는 반인권적 의식을 드러낸 것입니다.

글은 내려갔고, 글 쓴 당사자도 특별보좌역에서 해임됐다고 합니다.

김문수 의원, 최근 지지자와 문자에서 '출산가산점' 언급했다가 지지자로부터 "출산한 여성만 여성이냐"는 반발도 샀는데, 설화가 끊이지 않네요.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민주당에서 긴급 지시를 내려갔다면서요.

A. 맞습니디. 대선 승리를 자신하는 '낙관론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박찬대 선대위원장, 오늘 오후 당 소속 의원들에게 '긴급 지시' 사항을 내렸는데요.

예상 득표율을 언급하지 못하게 했고, 낙승과 압승이란 발언도 금지시켰습니다.

어기면 책임 묻겠다고요.

Q. 느슨해질 수 있다 쪼는 군요.

A. 최근 진보 진영 인사들, 승리를 자신하며 이런 언급했었잖아요.

[유시민 / 작가(지난 13일, 유튜브 '경인방송')]
저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득표율) 미니멈 55%가 될 거라고 봅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이재명 후보는 55% 이상 득표를 받는다. 60% 대 30% 대 10%가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합니다.

박찬대 위원장은 섣부른 낙관이 투표율도 떨어뜨린다고 걱정했습니다.

'어차피 이긴다'고 생각하는 지지층, 투표장에 아예 가지 않을 수 있단 거죠.

또 상대 진영을 자극시켜 결집 유도할 가능성 있다고요.

무엇보다 간발의차로 패배한 지난 대선 경험 되풀이하지 않겠단 거죠.

선거 결과는 뚜껑 열어봐야 안다는 말이 있죠.

민주당, 말 한마디조차 신경쓰는 모습입니다. (장담금지)

구성: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박소윤PD, 성희영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권현정

성혜란 기자sain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