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명태균 “직접 여론조사 전달”…오세훈 “쫓아냈다”

2025-05-27 19:2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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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명태균 씨로부터 "오 시장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직접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 시장 측은 명씨를 쫓아낸 적이 있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기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그제 오세훈 서울시장을 소환해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 조사를 한 검찰. 

검찰은 지난 달 명태균 씨 조사 과정에서 "오 시장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명 씨는 "오세훈 시장에게 직접 여론조사 결과를 들고 가서 설명했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2021년 1월 30일경, 서울 광진구 오 시장의 당원협의회 사무실'이었다고 시간과 장소도 지목했습니다.

[명태균 씨(지난달 29일)]
"오세훈이를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까지 왔습니다."

검찰은 명 씨 진술 등을 토대로 오 시장 측이 최소 2, 3차례 미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봤는 지 추궁한 걸로 전해집니다.

오 시장 측은 조사 결과를 전달받은 적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명 씨 주장에 대해서도 "명 씨와의 관계가 단절된 2021년 2월 24일, 명 씨가 선거 캠프로 찾아와 여론조사 설명을 시도해 '이런 걸 왜 해야 하느냐'며 쫓아낸 적이 있다"고 반박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이락균
영상편집: 형새봄

이기상 기자wakeup@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