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아들 논란에 "국가 운명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준석 후보를 향해 젊은 구태정치라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정연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사전투표 직후 아들 댓글 논란에 대해 묻자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 엄중한 시기에 내란극복, 민생회복에 대해서 또 국가의 운명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하는 그런 선거가 되기를 바랍니다."

민주당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주장은 과거의 일이며 국민들께서 이미 판단을 내린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
"당사자는 혹독한 수사와 재판을 거쳐 벌금 500만원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자신의 과오에 대해 지난해 최종적으로 법적인 책임을 진 것입니다."

다만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이재명 후보 아들이 일관되게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해당 발언은 여성이 아닌 남성을 겨냥한 발언이라 이준석 후보 주장대로 여성 혐오는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지난 27일)]
"이런 얘기 했다 그러면 이거는 여성 혐오에 해당합니까, 아닙니까?"

민주당은 이준석 후보를 향해 "젊은 구태정치", "정치 생화학 테러"라며 파상 공세에 나섰습니다.

[천준호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
"'리틀 윤석열' 이준석은 더이상 허위사실 공표를 중단하십시오. 즉각 대선 후보 사퇴하고 정치 그만둬야 합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내란 세력이 또 정권을 잡으면 안 된다는 흐름이 커 타격은 별로 없을 걸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장세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