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안함 폭침으로 순국한 고 김태석 원사의 딸 해나씨가 오늘 해군 소위로 임관했습니다.
당시 9살이던 소녀는 “세 딸 중 한명은 군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아버지의 뜻을 이어 든든한 해군이 됐는데요.
허준원 기자입니다.
[기자]
소위로 임관한 368명의 사관 후보생들, 사령장을 받은뒤 단상을 향해 경례를 합니다.
결의에 찬 표정으로 정면을 주시하는 한 후보생.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으로 순국한 고 김태석 원사의 장녀 김해나 씨입니다.
[현장음]
"사관후보생 김해나, 2025년 5월 30일부로 해군 소위를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필승!"
천안함 폭침 당시 9살 소녀였던 김 소위, 생전 자신의 세 딸 중 한 명은 군인이 되었으면 했던 아버지의 바람을 잇기로 결심했습니다.
대학에서 군사학을 전공한 뒤 해군사관학교에서 11주 동안 훈련을 거치며 장교로서 갖춰야 할 정신력과 지휘 능력을 키웠습니다.
천안함 폭침으로 순국한 용사 46명의 자녀 중 군 장교·부사관으로 임관한 사례는 김 소위가 처음입니다.
[김해나 / 해군 소위(고 김태석 원사 장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의 영해를 충실히 수호할 수 있는 해군 장교가 되겠습니다. 필승!"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한 천안함에서 근무하며 아버지가 지켰던 바다를 이어서 지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이혜진
천안함 폭침으로 순국한 고 김태석 원사의 딸 해나씨가 오늘 해군 소위로 임관했습니다.
당시 9살이던 소녀는 “세 딸 중 한명은 군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아버지의 뜻을 이어 든든한 해군이 됐는데요.
허준원 기자입니다.
[기자]
소위로 임관한 368명의 사관 후보생들, 사령장을 받은뒤 단상을 향해 경례를 합니다.
결의에 찬 표정으로 정면을 주시하는 한 후보생.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으로 순국한 고 김태석 원사의 장녀 김해나 씨입니다.
[현장음]
"사관후보생 김해나, 2025년 5월 30일부로 해군 소위를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필승!"
천안함 폭침 당시 9살 소녀였던 김 소위, 생전 자신의 세 딸 중 한 명은 군인이 되었으면 했던 아버지의 바람을 잇기로 결심했습니다.
대학에서 군사학을 전공한 뒤 해군사관학교에서 11주 동안 훈련을 거치며 장교로서 갖춰야 할 정신력과 지휘 능력을 키웠습니다.
천안함 폭침으로 순국한 용사 46명의 자녀 중 군 장교·부사관으로 임관한 사례는 김 소위가 처음입니다.
[김해나 / 해군 소위(고 김태석 원사 장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의 영해를 충실히 수호할 수 있는 해군 장교가 되겠습니다. 필승!"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한 천안함에서 근무하며 아버지가 지켰던 바다를 이어서 지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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