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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처럼…홈런 2방 오타니 판정승

2025-05-31 19:47 스포츠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두 간판 타자, 에런 저지와 오타니 쇼헤이가 올 시즌 첫 경기부터 치열한 대결을 펼쳤습니다.

주거니 받거니 홈런쇼를 펼치면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다시 만났습니다.

대결은 1회부터 달아올랐습니다.

원정팀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선제 솔로포를 터트렸습니다.

지난 시즌 홈런왕답게 136m나 날아간 큼지막한 홈런이었습니다.

양키스의 홈런 공세에 다저스도 똑같이 맞받아쳤습니다.

1회말 선두타자 오타니가 솔로홈런을 때려냈습니다.

역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이었습니다.

야구팬들이 상상하던 영화 같은 스토리가 전개된 겁니다.

[현지중계]
"이러니 스포츠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나요? 야구가 어찌 로맨틱하지 않겠습니까?"

오타니는 6회 솔로홈런을 추가해 저지와의 홈런 대결에서 승리했습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2번째 홈런이 나온 6회 넉점을 뽑아내며 양키스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 LA 다저스]
"(홈런으로) 양팀 모두 좋은 출발을 했고 곧바로 점수를 만회한 게 중요했습니다. 그런 분위기가 마지막 역전까지 가는 요인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시즌 중반 메이저리그 홈런 대결에 불이 붙었습니다.

오늘 홈런 2개를 추가한 오타니는 22개로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4년 만에 포수 홈런왕을 노리는 시애틀의 칼 롤리도 오늘 홈런 2개를 때려내며 오타니를 무섭게 추격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영상편집: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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