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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이도류…오타니, 투수로 1실점·타자로 2타점
2025-06-17 19:52 스포츠
[앵커]
LA다저스의 스타, 오타니가 선발투수이자 1번 타자로 그라운드에 섰습니다.
팔꿈치 수술 후 2년 여 만에 투수 복귀전이었는데요.
던지고 치고 투타를 오가는 오타니의 활약을 김호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몸값 1조 4천억 원의 사나이 '이도류' 오타니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투수 복귀전 치렀습니다.
2023년 팔꿈치 수술 이후 663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겁니다.
하지만 빗맞은 안타를 포함해 두 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하며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고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이내 몸이 풀린 듯 두 타자 연속 땅볼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1이닝 28개의 공을 던지고 교체된 겁니다.
하지만 최고 구속은 시속 161km까지 나왔고 직구처럼 들어오다 홈플레이트서 꺾이는 시속 159km 고속 싱커를 선보이며 투수 오타니의 복귀를 알렸습니다.
그리고 마운드서 내려오자마자 타석에 설 준비하는 1번 타자 오타니.
그리고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자신이 내준 실점을 만회했습니다.
3회 좌중간을 가르는 깔끔한 2루타로 게임을 동점으로 만든 겁니다.
4회에는 어깨높이로 온 공을 묘기에 가까운 타격으로 쳐내며 달아나는 타점까지 추가했습니다.
결국 다저스는 오타니의 공수 활약 속에 샌디에이고를 6대3으로 제압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 LA다저스]
"만족할 만한 결과는 아니지만 투구를 계속 이어갈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일보 전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타니는 다음 주 다시 등판해 더 긴 이닝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허민영
김호영 기자kimhoyoung1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