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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 집값 불장인데 소방수 안 보여…이재명 정부 불구경만”
2025-06-25 09:49 정치
출처 : 뉴스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집값 상승세를 거론하며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25일) SNS에 "서울 매매, 전세, 월세 등 집값 모두 불장"이라며 "아파트 매매가는 6년 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고, 전세는 19개월 연속 상승 중이며, 월세값 또한 2015년 조사 이후 최고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정작 소방수가 안 보인다"며 "언제, 어떻게 화재를 진압할지 계획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주택정책 책임자는 도대체 누구냐"고 했습니다.
안 의원은 "하루가 다르게 서민의 주거 부담이 가중되고, 청년과 신혼부부의 내집마련 비용이 뛰고 있는데, 대통령실의 정책실장, 경제수석, 국토비서관은 언제까지 불구경만 할 건가"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는 "대통령 당선축하금용 민생지원금 마련을 위해서는 부리나케 기재부 차관을 임명하더니, 부동산을 담당하는 국토부 장차관 인사는 오늘까지도 빈칸"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시장이 완전 연소될 때까지 방치해 집값 난민을 양산할 생각이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한술 더 떠 국정기획위는 '부동산 가격 잡겠다고 신도시 만드는 대책은 안 만들면 좋겠다'고 말한다"며 "이는 공급 대책에 관심이 없다는 고백으로, 불장에 기름을 붓는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부터라도 이재명 대통령은 참모들과 밤을 새서라도 부동산 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김밥과 도시락 회의는 남들 보여주기 식이 아니라 실제로 일할 때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7월이 되면 서울 불장이 경기도로 넘어올 수 있다"며 "집 때문에 국민 모두가 고통받고 불만이었던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길을 왜 답습하지 말기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남희 기자ir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