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관세 전쟁에 삼성전자 어닝쇼크…절반 날아간 영업이익
2025-07-08 19:27 경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이 발표됐는데요.
영업이익이 1년 전의 반토막 수준이었습니다.
미중 관세전쟁 사이에서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인데, 하반기 좀 회복될까요?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어들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0조 4천억 원 대에서, 4조 6천억 원으로 약 55% 감소했는데요.
당초 증권가에서 예상했던 6조 1천억 원보다도 더 낮은 수치가 나온 겁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핵심 사업인 반도체 실적 부진이 이어진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삼성전자는 팔기 어렵다고 판단하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미리 손실로 반영했는데 업계에선 그 규모를 1조 원 안팎으로 추산합니다.
첨단 AI칩에 대한 미국의 대중 제재로 판매를 확대하지 못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증권가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악성재고를 털고 체질개선에 나선 만큼 하반기부터 반등할 거란 기대감도 나옵니다.
변수는 트럼프발 관세와 엔비디아 공급망 진입 여부입니다.
삼성전자는 여전히 HBM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대한 납품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박주근 / 기업분석연구소 대표]
"하반기에 관세 영향이 클 거고요. HBM 양산이 빨리 돼야 한다. 차세대 양산이 빨리 올려진다면 그나마 반등의 희망이 있는 것이고."
삼성전자는 이날 4조 원에 육박하는 자사주 매입계획과 함께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인수합병 소식도 발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방성재
우현기 기자wh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