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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영선 “김건희, 공천 양보해달라 전화” 진술

2025-07-08 19:39 사회,정치

[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김영선 전 의원의 자택 등 10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하며 공천개입 의혹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 전 의원 조사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로부터 공천을 양보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는데요.

특검은 이 진술의 진위 확인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기상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국회 사무실로 특검 수사관들이 들어갑니다.

안에서 무언가를 논의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오늘 김건희 특검은 윤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자택과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22대 총선에서 김 전 검사가 김 전 의원 지역구인 창원 의창에 공천받을 수 있게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의혹을 확인하려는 겁니다.

윤 의원은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습니다.

[오정희 / 김건희 특검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등에 부당하게 개입하였다는 의혹 사건 등을 (특검법 수사 대상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김 전 의원이 앞서 검찰 조사에서 22대 총선 전 김건희 여사의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고 진술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김 여사가 '김상민 부장검사에게 공천을 양보해달라'는 취지로 전화를 걸어 왔다는 진술을 확보한 겁니다.

공천개입 의혹으로 조사 받은 명태균 씨가 비슷한 주장을 편 적이 있지만, 통화 당사자로 지목된 김 전 의원이 검찰 조사에서 인정한 건 처음입니다.

특검은 향후 수사 과정에서도 이 통화의 성격과 목적, 통화 외에 추가적인 김 전 부장검사 공천 시도가 있었는 지 확인할 걸로 보입니다.

김 여사 측은 김 전 의원과의 통화 여부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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