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국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 보이는데, 뭘 싹 바꿨나요?

A. 얼굴입니다.

국회 국방위에서 다음주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논의했는데요.

민주당이 안면, 즉 얼굴 싹 바꿨다는 야당 비판이 나왔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하고> 정책 검증과 능력 검증은 공개로 한 번 했으면 좋겠습니다.

임종득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여야가 바뀌고 나니까 풍경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 같아요. 이렇게 그냥 <싹 안면을 바꾸어서> 이제 검증 자체를 비공식으로 하자, 하지 말자, 이건 참 내로남불이구나….

Q.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하자, 민주당이 야당일 때는 아니었다는 거죠?

A. 네. 야당일 땐 '도덕성 검증'을 강조했었죠.

당시 야당 간사였던 김병주 의원 이렇게 말했었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년)
<도덕성>과 능력을 검증을 해야 하겠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2년)
능력과 비전을 갖추고 <도덕성>을 가졌는지에 대해서 철저히 점검하고자 합니다.

Q. 도덕성 검증만 비공개하자, 늘 여당이 주장하지만 된 적이 없지 않나요?

A. 문재인 정부 때 여야 합의로 서욱 당시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을 비공개로 진행한 적이 있더라고요.

하지만 막판에 공방이 벌어지면서 흐지부지됐습니다.

비공개로 하려면 더 철저한 도덕성 검증 방안도 함께 제시해야 않을까요?

구성: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 PD, 박소윤 PD, 이지은 AD
그래픽: 한정민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