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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 묶고 살해 위협”…필사의 탈출

2025-07-08 19:20 사회

[앵커]
40대 남성이 귀가 중이던 여성의 집에 침입해 테이프로 손발을 묶고 위협했습니다.

여성은 테이프를 뜯고 필사적으로 탈출해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김세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젊은 여성이 내리막길을 다급히 뛰어갑니다.

남성 행인과 마주치자 자신이 뛰어온 쪽을 손으로 가리키며 도움을 요청합니다.

반바지를 입은 여성의 다리를 보니 청테이프가 끊어진 채로 붙어있습니다.

[목격자]
"여자분이 떨면서 살려달라고 그래서 보니까 양쪽 팔을 테이프로 묶고…자기 부모도 죽이려고 그러는데 전화 좀 나보고 달라고요."

잠시 뒤 경찰관들이 여성이 왔던 쪽으로 뛰어 올라갑니다.

집에 침입한 남성이 자신의 몸을 테이프로 묶고 살해하려 한다는 20대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겁니다.

경찰은 여성의 집에서 40대 남성을 발견해 체포했습니다.

남성은 체포 당시 출동한 경찰관에게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리기도 했는데요,

들고 있던 봉투에선 흉기도 발견됐습니다

남성은 여성과 알고 지내는 사이로 테이프로 여성의 팔다리를 묶어 감금하려 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특수공무 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여성을 해칠 의도로 침입했는지 등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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