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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은 식었다…차가워진 바다

2025-07-08 19:02 사회,날씨

[앵커]
좀 시원한 소식도 전해드리겠습니다.

불볕더위가 기승이었던 동해안은 폭염특보가 해제되고 바다는 썰렁할 정도로 시원하다고 합니다.

강경모 기자가 좀 살 만해진 강릉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자]
강릉의 대표 명소인 월화거리입니다.

지난주만 해도 푹푹 찌는 폭염 탓에 인적이 드물었던 거리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모처럼 나들이에 나선 아이도 방긋 웃습니다.

오후 2시 기준 이곳 강릉의 기온은 30도를 조금 넘는데요.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이전보다 5도 가까이 낮습니다.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은 낮기온이 30도 안팎으로 내려가면서 폭염특보가 해제됐습니다.

일주일 넘게 밤잠을 설치게 만들었던 열대야도 사라졌습니다.

불볕더위가 하루 아침에 사라지면서 주민과 관광객들은 한숨을 돌렸습니다.

[황재원 / 경북 울진군]
"어제는 습식 사우나에 있는 것처럼 너무 덥고 습한 날씨였는데요. 오늘은 바닷가가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시원하고 좋은 날씨인 것 같습니다."

일부 동해안 해변엔 바닷물도 차갑습니다.

바닷물 온도를 재보니 22.9도에 그칩니다.

남해나 서해 수온보다 크게 낮습니다.

[이선준 / 해수욕장 피서객]
"물이 또 하도 차가우니까 오랫동안은 못 놀겠고 조금 놀다가 조금 올라와서 쉬고 또 놀다가 쉬고 그러고 있습니다."

서해와 남해, 제주는 고수온 예비특보가 내려진 반면, 동해안 일부 지역엔 냉수대 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도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서고동저'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김한익 오현석 이기현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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