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것이 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낸 트럼프 관세 서한이 도착했습니다.
8월 1일부터 관세 25%.
발등에 불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여지도 남겨놨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한 상호 관세 서한은 '존경하는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문구로 시작합니다.
트럼프는 "한국과의 무역이 오랜 기간 상호적이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한국에 대해 다음 달 1일부터 2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4월 보편 관세 10%에 개별 관세 15%를 더해 25%로 발표한 상호관세율과 같은 수준입니다.
일본 등 일부 국가의 관세율은 4월과 달라졌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상호 관세는 자동차와 철강 등에 부과되는 품목별 관세와 별도라면서, 미국에 보복 대응을 하면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도
경고했습니다.
트럼프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1시부터 총 14개국에 보낸 서한을 SNS에 공개했는데 우리나라 서한은 일본에 이어 2번째로 게시됐습니다.
[캐럴라인 레빗 / 미 백악관 대변인]
"(왜 한국과 일본부터 시작하기로 한 건가요. 두 나라가 대통령을 불편하게 하나요?) 그건 대통령의 권한입니다."
이번 관세율 적용 시점은 다음 달 1일로, 우리로서는 약 3주 간의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는 이번 조치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8월 1일 관세 부과 계획이) 100% 확고하다고는 안 하겠습니다. 협상 상대국이 '다른 방식으로 하고 싶다'고 얘기해오면 우리 입장은 열려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3주 간의 협상 결과에 따라 관세율을 낮추거나 발효 시점도 늦출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허민영
올 것이 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낸 트럼프 관세 서한이 도착했습니다.
8월 1일부터 관세 25%.
발등에 불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여지도 남겨놨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한 상호 관세 서한은 '존경하는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문구로 시작합니다.
트럼프는 "한국과의 무역이 오랜 기간 상호적이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한국에 대해 다음 달 1일부터 2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4월 보편 관세 10%에 개별 관세 15%를 더해 25%로 발표한 상호관세율과 같은 수준입니다.
일본 등 일부 국가의 관세율은 4월과 달라졌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상호 관세는 자동차와 철강 등에 부과되는 품목별 관세와 별도라면서, 미국에 보복 대응을 하면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도
경고했습니다.
트럼프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1시부터 총 14개국에 보낸 서한을 SNS에 공개했는데 우리나라 서한은 일본에 이어 2번째로 게시됐습니다.
[캐럴라인 레빗 / 미 백악관 대변인]
"(왜 한국과 일본부터 시작하기로 한 건가요. 두 나라가 대통령을 불편하게 하나요?) 그건 대통령의 권한입니다."
이번 관세율 적용 시점은 다음 달 1일로, 우리로서는 약 3주 간의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는 이번 조치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8월 1일 관세 부과 계획이) 100% 확고하다고는 안 하겠습니다. 협상 상대국이 '다른 방식으로 하고 싶다'고 얘기해오면 우리 입장은 열려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3주 간의 협상 결과에 따라 관세율을 낮추거나 발효 시점도 늦출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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