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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강서 7살 딸에 주먹질…훈육 목적 주장

2025-07-08 19:21 사회

[앵커]
한강공원에서 40대 아빠가 7살 딸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길질까지 했습니다.

훈육 목적이라고 주장했는데, 이유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최다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어린이.

그런데 주저앉은 아이의 등을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주먹으로 수 차례 때립니다.

아이를 들어 내동댕이 치고 발길질도 합니다.

그리고는 아이 팔을 붙잡고 공원 벤치쪽으로 끌고갑니다.

아이가 넘어져 질질 끌려가는데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시민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걱정스럽게 남성과 아이가 향한 쪽을 쳐다봅니다.

남성은 태연하게 시민들을 바라보며 자리를 뜹니다.

지난 3일 오후 10시쯤 서울 광진구 한강시민공원에서 40대 남성이 7살 난 딸을 폭행한 모습입니다.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딸이 스케이트를 제대로 타지 못해 훈육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딸은 타박상을 입었지만 입원 치료를 받을 정도는 아니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 40대 아빠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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