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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혁신대상”…쌍권 반격

2025-07-08 19:36 정치

[앵커]
안철수 의원이 어제 혁신위원장을 사퇴하며, '쌍권'에 대한 인적쇄신 논의가 막혔기 때문이라고 밝혔죠.

그 쌍권이 일제히 반격에 나섰습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혁신위원장이란 중책을 자신의 영달을 위한 스포트라이트로 삼은 자체가 혁신 대상"이라며 안철수 의원을 직격했습니다.

지난 주 혁신에 대한 고견을 듣고 싶다며 사무실로 찾아와놓고, 인적 쇄신 대상으로 언급한 게 다소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낮다"며 주변에서 전당대회 욕심을 자극한 것 아니냐고도 했습니다.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도 "자신의 이익 추구를 마치 공익과 개혁인 양 포장하며 당을 내분으로 몰아넣는 저열한 행태가 개탄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당 내에서도 안 의원 성토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오늘, 채널A 유튜브쇼 '정치시그널')]
"사실은 그 방법이 너무 미숙했다. 하여간 제가 예견한 대로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

[김정재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오늘, KBS1 라디오 '전격시사')]
"어려울 때는 가장 필요한 것이 선당후사 자세거든요. 안타깝기도 하고 당혹스럽기도 하고 또 실망도 하고 그랬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재차 인적 쇄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당 대표가 된다면) 먼저 가장 최소한의 <인적 쇄신>부터 사실은 시작해야지요. 그래야 국민들이 우리 당이 바뀌려고 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으니까요."

친한계 조경태 의원은 "정직하지 못했다"며 안 의원을 비판하면서도 "친윤 핵심들은 목소리를 안 내는 것이 좋겠다"며 양비론을 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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