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집사게이트’ 카카오모빌리티 김범수 소환일자 조율”

2025-07-16 15:11   사회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27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별검사)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카카오모빌리티 측과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김건희 특검팀의 오정희 특별검사보는 16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집사게이트 사건 소환 일정과 관련해 한국증권금융, 키움증권은 내일 10시, HS효성은 해외 출장 관계로 다음주 월요일 10시 출석 예정"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출석일자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 특검보는 한 차례 출석에 응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특검 측에 불출석 이유를 밝혔는지 묻는 말엔 "구체적인 상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창업자 대신 다른 카카오모빌리티 측 관계자를 부르기로 조율이 된 건지 묻는 말엔 "변동사항이 없는 것으로 아는데 있다면 공지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전날(15일)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 관련 회사에 대규모 투자를 한 김 창업자에게 오는 17일 오전 10시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가 대주주였던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가 자본잠식 상태인데도 대기업으로부터 184억 원 상당의 거액을 투자받은 점을 의심스럽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