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단독]尹, 재판도 안 나갈 듯…재판 출석에 ‘회의적’

2025-07-16 19:15 사회

[앵커]
이렇게 특검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법정에도 안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내일 내란 혐의 재판이 잡혀 있는데, 안 가겠다는 거죠.  

건강 이유를 댔지만, 재구속 결정을 내린 사법부에 대한 실망감도 영향을 준 걸로 보입니다.

송정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내란 혐의 형사 재판에 출석하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최근 구치소에서 변호인들을 접견하면서 "건강이 안 좋아 하루 종일 재판에 참석할 체력이 안 된다"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당장 내일 예정된 재판에 불출석하는 걸 넘어, 앞으로 열릴 공판에도 참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재판 출석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반영된 결정으로 보입니다. 

재판 증언 내용에 대해 "말도 안 되는 걸 듣고 있는 것도 지쳤다"고 하거나, "(직접) 말해 봐야 아무 좋은 게 없다는 걸 알았다"는 언급도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내일 내란 혐의 재판에는 변호인만 출석할 예정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 불출석으로 인한 불이익은 감수하겠다고 마음먹은 걸로 전해집니다. 

과거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도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윤 전 대통령 측은 법원에 구속 적부심을 청구했습니다. 

내란특검이 구속영장에 기재한 혐의들은 이미 윤 전 대통령이 재판을 받고 있는 내란 혐의에 포함돼 있는데 특검이 이를 별건으로 분리해 영장이 발부됐다고 부당함을 주장할 예정입니다. 

법원의 구속적부심사는 모레 오전 열립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